'트위터 광고 매출 절반으로 뚝' 인정한 머스크 “마이너스 현금 흐름 탈출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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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광고 매출이 절반으로 떨어지면서 현금 흐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14일(현지 시간) 머스크 CEO는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위터는 광고 매출이 50%까지 떨어지고 막대한 채무 부담으로 인해 마이너스 현금 흐름을 겪고 있다"며 "다른 것들을 누리기 전에 현금 흐름을 플러스 상태로 돌려놓는 게 먼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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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광고 매출이 절반으로 떨어지면서 현금 흐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14일(현지 시간) 머스크 CEO는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위터는 광고 매출이 50%까지 떨어지고 막대한 채무 부담으로 인해 마이너스 현금 흐름을 겪고 있다”며 “다른 것들을 누리기 전에 현금 흐름을 플러스 상태로 돌려놓는 게 먼저다”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가 광고 매출 감소 수준과 현금 흐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뉴욕타임즈(NYT)가 지난 4월부터 5주간 트위터의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가량 감소했다고 분석한 바 있는데 이 같은 추측의 신빙성을 더해주는 답변으로, 한 트위터 이용자가 트위터의 자본 재편 방안을 제안하자 머스크가 이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구체화됐다.
지난해 10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광고주들의 이탈 현상을 가속화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올해 1~2월 광고주들의 트위터 광고 집행 지출은 76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9% 가량 감소한 바 있다. 특히 상위 10대 광고주만 머스크 인수 직전인 지난해 9~10월 7100만 달러를 집행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숫자다.
여기에 메타가 내놓은 ‘넥스트 트위터’ 스레드가 출시 초반 돌풍을 기록하면서 광고주들에게 트위터의 매력도는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온라인 광고 대행사 티누이티의 나타샤 블루켄크론 부사장은 “일론 머스크의 인수 이후 트위터가 혼란을 겪으면서 트위터에서 광고를 중단한 많은 업체들이 스레드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made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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