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헬기 시초…전남도 '지역 맞춤형 응급의료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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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전남도가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지역맞춤형 의료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전남도는 오는 2027년까지 적용되는 정부의 제4차 응급의료기본계획에 맞춰 단계별 지역 중심 맞춤형 응급의료체계 구축 강화를 담은 '2023년 전라남도 응급의료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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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전남도가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지역맞춤형 의료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전남도는 오는 2027년까지 적용되는 정부의 제4차 응급의료기본계획에 맞춰 단계별 지역 중심 맞춤형 응급의료체계 구축 강화를 담은 '2023년 전라남도 응급의료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시행계획은 현장·이송 단계에선 소방서·의료기관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한 지역응급의료협의체를 구성하고 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닥터헬기의 신속한 응급환자 이송과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5개 군 28곳에 착륙장 시설·장비 개보수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별론 보성 1곳, 무안 4곳, 완도 2곳, 진도 10곳, 신안 11곳이다.
의료·보건기관과 경찰서·소방서 등 공공기관이 없는 도서마을 86곳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하고 주민들에게 사용법 등 응급처치 교육도 추진한다.
지역 단위 병원단계에선 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한 응급의료기관 기능 유지에 중점을 두고 응급의료기관 36곳에 운영비 57억원을 지원한다.
또 간호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지 응급의료기관에 간호사 파견사업 등을 중점 지원한다.
구례병원, 고흥종합병원, 녹동현대병원, 보성아산병원, 벌교삼호병원, 완도대성병원, 진도한국병원 등 7곳에 각 1명씩 간호사를 파견한다.
전문분야별 단계에선 중증외상환자 응급수술과 치료를 위한 권역외상센터 인건비 지원 등을 지속하고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한 교육과 훈련도 강화한다.
재난에 대비한 자체교육을 추진하도록 올해 상반기 보건소·소방서 직원 70명을 대상으로 지도강사 양성교육을 4회 실시하고, 하반기엔 보건소장 심화교육, 보건소 자체 재난응급의료 대응 교육, 모의훈련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분야별 전문가 10명이 참여하는 응급의료협의체를 운영해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부적정 이송 등에 대한 사례 공유로 지역 맞춤형 이송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남도가 닥터헬기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신속한 이송체계를 갖춘 것처럼 지역 실정에 맞는 지역응급의료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도민 건강과 생명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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