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더 썬’[MK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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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연출, 연기, 음악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다.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고, 누군가는 겪고 있을 이야기, 가슴 깊은 곳까지 저릿함을 안기는, 영화 '더 썬'(감독 플로리안 젤러)이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영화 '더 썬(The Son)'은 그 무엇보다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었던 남자 '피터'가 삶이 버거운 아들 '니콜라스'를 다시 만나 펼쳐지는 가슴 먹먹한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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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개봉하는 영화 ‘더 썬(The Son)’은 그 무엇보다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었던 남자 ‘피터’가 삶이 버거운 아들 ‘니콜라스’를 다시 만나 펼쳐지는 가슴 먹먹한 이야기를 그린다. 아카데미 2관왕 ‘더 파더’ 플로리안 젤러 감독의 신작이자 휴 잭맨, 로라 던, 바네사 커비, 안소니 홉킨스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은 화제작이다.
성공한 변호사로 뉴욕에서 행복한 새 가정을 이룬 피터는 어느 날, 전처에게 아들 니콜라스가 학교를 나가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는다. 피터는 아들을 집으로 데려와 진심을 다하지만, 애를 쓸수록 두 사람의 사이는 어긋나기만 한다.
마침내 폭발한 감정, 니콜라스는 피터에게 ‘아빠가 나와 엄마를 쓰레기처럼 버리지 않았냐’리고 따져 묻는다. 이내 곪은 상처가 터져나온다. 극심한 우울증을 앓는 아들을 예전 모습으로 돌리려 고군분투하는 피터를 통해 감독은 ‘과연 좋은 부모는 어떤 것인가’라는 질문을, ‘진정한 가족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
“부모가 자식을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고민이요, “좋은 자식이 되기 어려울까, 좋은 부모가 되기 더 어려울까”에 대한 고뇌요, 부모는 자식을 위해 어디까지 희생해야 하는지, 사랑만으론 충분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가족’에 대한 보다 깊이있고 의미있는 성찰을 하게끔 만드는, 우리의 진짜 인생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아버지 ‘피터’ 역을 맡은 휴 잭맨은 대표 캐릭터 ‘울버린’을 지워버릴만큼 강렬한 먹먹한 인생 연기를 펼친다. 골든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필모그래피 중 최고의 연기’(FilmInk)라는 극찬을 받는 바, 그 명성에 걸맞는 먹먹함으로 깊은 여운을 안긴다.
무엇보다 엔딩은 호불호가 나뉠 것 같다. 어쩌면 흔하디 흔한 ‘우울증’, 그 고통에 대한 감독의 짙은 호소와 묵직함이 느껴진다. 메가폰의 진중함이, 배우들의 진정성이 시너지를 낸다. 가족 3부작의 피날레를 장식할 세 번째 작품 역시 기대될 수밖에 없다.
7월 19일 개봉. 122분.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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