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버스 내부서 실종자 5명 발견

▲ 오송 침수 지하차도 수색 작업

폭우로 인해 물에 잠긴 청주시 오송읍 지하차도에 대한 수색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실종자 5명이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16일) 오전 5시 55분쯤 잠수부 4명을 2개조로 나눠 지하차도 양방향에서 투입해 내부 수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색 결과 지하차도 내부에서는 일부 실종자들이 발견됐다고 소방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기준, 발견된 실종자는 5명으로 모두 버스 내부 출입구과 뒷좌석에서 발견됐습니다.

어제 밤새 배수 작업과 물막이 공사를 병행한 결과 오늘 아침 새벽 지하차도 내 수위는 점차 낮아져 잠수부가 진입할 공간이 확보됐습니다.

현재 지하차도 입구 쪽 수위는 2m가량 확보된 상태입니다.

또 입구 50ｍ 지점에 있던 승용차를 인양했는데, 해당 차량 안에서 탑승자는 발견되지 않았도 또 물에 잠긴 시내버스도 일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소방당국은 "3시간만 작업 더 하면 대원들이 도보로 작업하는 것도 가능하다"라며 "날씨가 도와주면 7시간 후 (지하차도 내) 완전 배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 gat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