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서 실종자 시신 5구 발견… 사망자 6명으로 늘어

16일 폭우로 침수돼 1명이 사망하고 차량 10여대가 물에 잠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사진=연합뉴스

폭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내부 수색에 돌입한 소방당국인 실종자 시신 5구를 확인했다.

16일 소방당국은 오전 5시 55분쯤 잠수부 4명을 투입, 지하차도 양방향에서 내부 수색을 벌이고 있다.

전날 경찰은 지하차도 인근 CCTV를 분석한 결과 총 15대가 지하차도에 갇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접수된 실종자는 11명이었다.

소방당국은 전날부터 배수 작업을 벌여왔으나 빗물이 지하차도로 계속 유입되고 흙탕물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수색 작업을 진행할 수 없었다.

이날 새벽 소방당국은 장시간 배수 작업과 물막이 공사를 통해 잠수부 진입할 공간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