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공식 집계 사망·실종 36명…재산 피해도 속출

이승훈 2023. 7. 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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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비로 현재까지 36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13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공식 집계되고 있습니다.

또 곳곳에서 주택과 농경지, 공공 시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가 집계한 공식 피해 현황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9일부터 계속된 비로 현재까지 26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또 다친 사람도 13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북에서 모두 26명이 숨지거나 실종돼, 인명 피해가 가장 많이 집중됐습니다.

또, 충북과 충남에서도 각각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청주 오송읍 궁평 지하차도에 고립된 피해 차량은 19대로 잠정 파악되고 있으며, 아직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비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전국 13개 시도에서 7,500여 명의 주민들이 체육관 등 임시 거처로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이 가운데 5,900여 명은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산 피해도 불어나고 있습니다.

경기와 강원도와 등에서 주택 48채가 부서지거나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고, 어선 5척과 차량 60여 대도 물에 잠겼습니다.

또, 도로와 교량 하천 제방과 옹벽 등 공공시설 102곳이 유실되거나 파손됐습니다.

농경지 피해도 잇따라 논과 밭, 과수원 등 농경지 9천300여ha가 침수나 낙과 피해를 입었고, 12ha가 넘는 농지가 유실 또는 매몰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전국의 도로 210여 곳과 하천 700여 곳의 통행도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과 인명피해 수습을 돕기 위해 행정안전부 국장급으로 구성된 특별 지원단을 각 지역에 긴급히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편집:김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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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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