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치열한 올 여름 6파전…'밀수'→'보호자' 누가 살아남을까 [Oh!쎈 초점]

김보라 2023. 7. 16.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여름 개봉하는 텐트폴 영화 6편이 치열한 경쟁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더 문'과 같은 날 개봉하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제작 와인드업필름·와이낫필름, 배급 쇼박스)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

두 영화는 8월 15일 동시 개봉을 결정해 본격 대결을 펼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보라 기자] 올 여름 개봉하는 텐트폴 영화 6편이 치열한 경쟁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날 혹은 일주일 간격으로 순차 개봉하며 팬데믹 이전의 양상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김혜수·염정아의 ‘밀수’부터 설경구·도경수·김희애의 ‘더 문’, 하정우와 주지훈의 ‘비공식작전’, 그리고 이병헌·박서준·박보영의 ‘콘크리트 유토피아’, 유해진의 첫 로코 ‘달짝지근해: 7510’, 정우성 감독의 ‘보호자’가 각기 다른 장르와 스토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공략한다.

배우들은 각자의 작품에서 사활을 걸고 텍스트 이상의 에너지를 뽑아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배우들의 노력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해 볼 시간이다.

이달 26일 개봉을 알린 ‘밀수’(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 배급 NEW)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 범죄 활극. 조춘자 역의 김혜수를 필두로 엄진숙 역의 염정아, 권 상사 역의 조인성, 장도리 역을 맡은 박정민, 밀수 사냥꾼 이장춘 역의 김종수 등이 1970년대로 떠났다.

김용화 감독의 우주 SF드라마 ‘더 문’(제작 CJ ENM STUDIOS·블라드스튜디오, 배급 CJ ENM)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신과 함께’(2017~2018) 시리즈를 통해 쌍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김용화 감독과 그룹 엑소 멤버 겸 배우 도경수의 재회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8월 2일 선보일 예정이다.

‘더 문’과 같은 날 개봉하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제작 와인드업필름·와이낫필름, 배급 쇼박스)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 하정우와 주지훈은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 이후 또 한 번 재회해 기존에 보여줬던 앙상블 이상의 것을 뽑아냈다.

캐스팅 단계부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BH엔터테인먼트,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를 표방한다. ‘비공식작전’·‘더 문’과 일주일 차이로 8월 9일 관객을 만난다.

여기에 흥행의 아이콘 유해진의 ‘달짝지근해: 7510’과 배우 정우성의 상업장편 연출작 ‘보호자’까지 합류했다. 두 영화는 8월 15일 동시 개봉을 결정해 본격 대결을 펼친다.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 제작 무비락, 배급 마인드마크)은 과자 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가 직진 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 분)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로, 유해진의 데뷔 후 첫 번째 로맨틱 코미디로 기대를 높인다.

‘보호자’(감독 정우성, 제작 영화사 테이크, 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 분)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정우성이 연출하며 주연배우로도 출연했다. 지난해 극장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이정재 감독의 ‘헌트’처럼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게 될지 궁금하다.

여섯 편 모두 한국영화계에서 꽤나 이름값 하는 배우들이 나오는 멀티 캐스팅 영화다. 여름 시장에는 블록버스터급 중심으로 편성 날짜가 잡히는데 여섯 영화 가운데 마동석의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천만 흥행 기세를 이어받아 올 여름 극장을 선점할 작품은 누가될지 궁금하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사진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