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케인 대체자 1순위 지정!"…역대 최고 이적료 '1143억' 장전, 누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리빙 레전드' 해리 케인 붙잡기를 포기한 것일까.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행이 가속화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영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1차, 2차 제안 모두 거부당했지만 3차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8500만 파운드(1416억원)를 준비하고 있다. 또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는 런던에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만나 협의를 벌였다.
특히 케인의 의지가 강하다. 무관에 지친 케인은 우승이 가능한 팀으로 이적을 원한다. 다른 팀은 안중에 없다. 오직 한 팀, 바이에른 뮌헨만 바라보고 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대화를 나눈 뒤 마음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레비 회장이 케인을 막아선다면, 내년 케인은 FA가 된다. 그렇게 되면 케인을 공짜로 보내야 하는 상황. 레비 회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장면이다. 때문에 현지 언론들은 이번 여름에 케인을 이적시킬 가능성이 크고, 바이에른 뮌헨행이 이뤄질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케인과 이별이 예고되는 상황. 토트넘도 가만있을 수 없다.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 케인의 존재감과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그만큼 최정상급 공격수가 필요하다. 토트넘이 케인 대체자로 원하는 1순위가 지정됐다. 주인공은 유벤투스의 두산 블라호비치다.
블라호비치는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공격수다. 190cm의 장신 공격수. 올해 23세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10골로 조금 부진했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풀이할 수 있다.
피오렌티나 유니폼을 입고 나선 2020-21시즌 리그 21골을 터뜨리며 득점 4위에 올라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다음 시즌 전반기 피오렌티나에서 17골을 터뜨린 후, 후반기 유벤투스로 이적해 7골을 추가했다. 시즌 총 24골. 리그 득점 2위에 오르는 폭발력을 선보였다.
어린 나이에 검증된 공격수. 토트넘은 케인을 보내고 토트넘의 미래를 이끌 공격수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대가를 지불한다는 방침이다. 토트넘은 블라호비치 영입을 위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8000만 유로(1143억원)를 장전했다.
토트넘의 기존 최고 이적료는 2019년 올랭피크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탕기 은돔벨레의 6500만 파운드(1083억원)였다. 토트넘은 케인을 판 금액 대부분을 블라호비치 영입에 재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스포츠몰'은 "토트넘이 케인 대체자로 블라호비치를 1순위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Caughtoffside' 역시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는 케인을 대체하기 위해 8000만 유로를 앞세워 블라호비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토트넘이 블라호비치 영입에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토트넘이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다. 케인을 판 자금으로 블라호비치를 영입할 수 있다. 재정적으로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매체는 "블라호비치는 세계 최고의 젊은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세계적인 골잡이로 발전할 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산 블라호비치, 해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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