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인명 구조에 최선"…폭우피해 지역에 군부대 투입

[앵커]

전국 각지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범람이 잇따르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피해자 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관계기관에 당부했습니다.

특히 군부대 투입을 특별히 지시했는데, 군 당국은 장병과 장비를 폭우 피해 지역으로 속속 파견하고 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 국무총리> "어제 저녁과 오늘 새벽 사이에 산사태와 범람이 동시 발생하여 현재 10여곳에서 구조 활동이 진행 중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호우 대처 상황 점검 회의'에서 경찰과 소방, 지자체와 인근 군부대는 실종자 등 피해자 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재난 대응의 중심은 행정안전부라고 강조한 한 총리는 경찰은 24시간 순찰하며 선제적으로 위험 상황을 지자체에 공유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폭우 피해 지역에 군을 투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제가 국방장관께 특별히 지시를 했습니다. 군부대가 적극적으로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고) 지자체를 도와서 구조 활동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육군 50사단은 경북 예천과 영주 등 피해 지역에 300여명의 장병과 굴삭기, 덤프트럭을 보내 실종자 수색과 토사 제거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여러 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예천군에는 공군 제16전투비행단 병력과 중장비도 투입됐습니다.

또 폭우 피해 지역에 언제든 투입될 수 있게 수천 명의 군 장병이 출동 대기 상태에 있습니다.

육군 50사단 장병 1,400여명이 출동 준비를 마친 채 문경시청과 예천비행장 등에서 다음 명령을 기다리고 있고, 재난 신속대응 부대인 해병대 1사단의 장병 2,400여명도 출동 대기에 들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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