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성형 수술 SNS 생중계한 美 의사, 면허 영구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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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해 실제 환자의 수술 과정을 생중계한 미국 의사가 면허를 영구적으로 박탈당했습니다.
이에 대해 의료위원회는 "그라우는 수술 도중에 카메라에 대고 생중계에 참여한 시청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등 환자를 방치하는 모습이 보였다"며 "무모한 의사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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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해 실제 환자의 수술 과정을 생중계한 미국 의사가 면허를 영구적으로 박탈당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의료위원회는 성형외과 의사 캐서린 록산느 그라우의 의사 면허 영구 취소를 의결하고, 벌금 4,500달러(한화 약 570만 원)를 부과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11월 이미 의사 면허가 정지된 상태로 수술을 진행하고, 수술 과정을 자신의 틱톡 계정에 생중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의료위원회는 "그라우는 수술 도중에 카메라에 대고 생중계에 참여한 시청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등 환자를 방치하는 모습이 보였다"며 "무모한 의사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의료위원회에 따르면, 그라우에게 수술을 받은 3명의 환자는 심각한 합병증을 얻었습니다.
이들은 각각 복부 손상으로 인한 박테리아 감염, 혈액 내 독소로 인한 뇌손상을 겪었으며, 장에서 천공이 발견된 한 여성 환자의 수술 과정은 그라우의 SNS에서 생중계됐습니다.
이외에도 지난 2018년 그라우는 의료위원회로부터 '환자의 개인 보호 및 윤리 위반 우려'를 이유로 위원회의 경고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료위원회 결정에 앞서 그라우는 "앞으로 수술 생중계를 하지 않겠다"면서 "성형 수술에 대해 가르치는 것이 좋아 영상을 만들고 생중계했다. 의료인답지 못한 어리석은 행동이었다"라고 시인했습니다.
(사진=inside Edition유튜브, Dr. Roxy 틱톡)
이정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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