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돌린 경북…추가 산사태 없어, 피해집계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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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 지난밤 호우로 인한 추가 산사태는 나지 않았으나 피해 집계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6일 오전 6시 현재까지 영주 305.3㎜, 문경 303.1㎜, 봉화 287.9㎜, 예천 241.8㎜, 상주 213.8㎜, 안동149.7㎜ 등 북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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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에서 지난밤 호우로 인한 추가 산사태는 나지 않았으나 피해 집계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6일 오전 6시 현재까지 영주 305.3㎜, 문경 303.1㎜, 봉화 287.9㎜, 예천 241.8㎜, 상주 213.8㎜, 안동149.7㎜ 등 북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현재 포항, 경주,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영천, 상주, 문경, 경산, 의성, 청송, 영양, 청도, 고령, 성주, 칠곡, 예천, 봉화 등 19곳에 호우 경보가, 영덕과 울릉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번 비로 인한 인적피해로 사망자(17명)와 실종자(9명)는 전날 오후 9시 현재와 같으나 부상자는 5명에서 18명으로 크게 늘었다.
지역별 사망자는 예천 7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이다.
원인별로는 산사태로 인한 주택 매몰 12명, 주택 침수 1명, 주택 매몰 2명, 고립 1명, 기타 1명이다.
실종자는 9명 모두 예천이며 원인은 산사태 4명, 나머지는 모두 물에 휩쓸림이다.
이재민은 전날 1102가구 1650명에서 16일 오전 6시 현재는 1471가구 2166명으로 늘었고 미귀가 가구는 729가구 1125명에서 1043가구 1563명으로 크게 늘었다.
정전 피해가구 집계에도 변화가 있었다.
문경은 전날 2641가구에서 2438가구로 줄었고, 영주는 873가구에서 1119가구로 늘었으며, 예천은 5894가구에서 6799가구로 늘었고 봉화에는 새로 108가구가 생겼다.
현재 352가구(전날 3303가구)에서는 전력이 복구되지 않고 있다.
영주에서는 한 베어링공장에서 정전이 됐다.
피해도로 39곳(안동 1, 영주 5, 문경 11, 영덕 2, 예천 10, 봉화 10곳. 사면 유실)의 집계는 변함이 없고 산사태 집계는 13곳(영주 2, 문경 2, 예천 7, 봉화 2곳)에서 12곳(영주 2, 문경 2, 예천 6, 봉화 2곳)으로 바꼈다.
하천의 제방유실은 전날 11곳(봉화 4, 영주 3, 예천 2, 안동 1, 문경 1)에서 16일 현재는 30곳(안동 1, 영주 6, 문경 2, 예천 15, 봉화 6곳)으로 크게 늘었다.
상수도 피해는 20곳(영주 7, 상주 2, 문경 6, 예천 1, 봉화 4곳), 하수도 피해는 6곳(영주 4, 예천 2곳)으로 집계됐다.
주택피해로는 29동(예천 17, 영주 8, 문경 3, 봉화 1동)이 전파된 것으로 나타났났다.
문화재 피해는 14건(안동 1, 영주 6, 문경 3, 칠곡 1, 예천 1, 봉화 2건), 전통사찰 피해도 9건(경주 1, 안동 1, 영주 4, 예천 1, 봉화 2건) 있었다.
농작물 피해는 1562.8㏊(영주 138, 상주 88.9, 문경 532, 청송 12.3, 예천 441.6, 봉화 350ha)로 전날과 변함이 없으나 정밀조사가 이뤄지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도로가 통제된 곳은 전날 39곳에서 32곳으로 줄었고 포항과 울진에서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중지된 상태다.
철도교통도 중앙선(청량리~안동), 영동선(영주~동해), 경북선(영주~김천)이 멈춘 상태다.
도내 시군들은 호우에 대비해 주민 2883명(안동 109, 영주 662, 문경 393, 예천 502, 봉화 1042, 기타 175명)을 사전 대피시켰다.
현재 경북도 72명, 시군 761명의 공무원들이 비상근무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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