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폭탄에 경북서 17명 사망, 9명 실종, 부상 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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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지역에 유례 없이 물 폭탄이 쏟아져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16일 경북도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로 이날 오전 6시 기준 공식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17명, 실종 9명, 부상 18명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세찬 비는 대구와 경북 지역에 오는 17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며 "사람들은 기상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및 호우 피해 등 발생 시 신속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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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안동)=김병진 기자]경북 북부지역에 유례 없이 물 폭탄이 쏟아져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16일 경북도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로 이날 오전 6시 기준 공식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17명, 실종 9명, 부상 18명이다.
사망자는 지역별로 예천 7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이며 실종자 9명은 모두 예천에서 발생했다.
사상자는 산사태로 인해 주택 등에 매몰되거나 불어난 물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에서도 1명 실종자가 발생했다. 대구 북구 팔거천에서는 15일 강변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던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리며 실종돼 당국이 수색 중이다.
경북 도내 일시 대피자는 1471세대 2166명이다. 이 중 428세대 603명이 귀가했다, 1043세대 1563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정전 및 통신 장애는 총 1만 464가구가 겪었다. 영주에서 1119가구가 통신장애를, 문경 2428가구, 예천 6799가구, 봉화가 108가구가 정전 피해를 보았다.
안동, 영주, 문경, 칠곡 등 문화재 14곳과 전통 사찰 9곳에서 담장 훼손, 석축 붕괴, 기와탈락, 진입로 토사 유실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도로 사면과 제방 유실, 상·하수도 파손 등 공공시설 피해는 83건, 농작물 피해는 1562.8㏊로 집계됐다.
포항과 울진에서 울릉도로 향하는 여객선은 전면 통제됐으며 중앙선 청량리∼안동, 영동선 영주∼동해, 경북선 영주∼김천 등 3개 철도 노선은 운행을 중단했다.
문경·예천 국도 3곳, 봉화·예천 등 지방도 13곳 등 39곳의 도로도 운행이 통제 중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안동댐 수문을 열고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안동댐 방류는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안동댐과 임하댐 방류량을 합산하면 최대 120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댐 하류 하천변에 출입이 절대 금지됐다.
의성군도 하천 수위 상승으로 잠수교, 세월교 사전 출입을 통제했으며 문경시는 산사태 경보 발령을 다시금 안내했다.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8시 10분까지 누적 강수량은 문경 동로 482㎜, 영주 부석 354.5㎜, 봉화 석포 321㎜, 상주 은척 280.5㎜, 예천 257㎜, 영양 128.5㎜ 대구 군위 119㎜, 대구 56.5㎜다.
경북 포항. 경주,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영천, 상주, 문경, 경산, 의성, 청송, 영양, 청도, 고령, 성주, 칠곡, 예천, 봉화에 호우 경보를 발령 중이다. 영덕, 울릉 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경북도 관계자는 "세찬 비는 대구와 경북 지역에 오는 17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며 "사람들은 기상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및 호우 피해 등 발생 시 신속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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