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등 與원내지도부, 호우피해 괴산·예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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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6일 사흘째 이어진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본 충북 괴산군과 경북 예천군을 찾아 수해 상황을 살펴보고 긴급 대피한 주민들을 위로한다.
윤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전 충북 괴산군 감물면을 찾아 괴산군수 등과 함께 침수 지역을 직접 방문해 수해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경로당과 학교를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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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6일 사흘째 이어진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본 충북 괴산군과 경북 예천군을 찾아 수해 상황을 살펴보고 긴급 대피한 주민들을 위로한다.
윤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전 충북 괴산군 감물면을 찾아 괴산군수 등과 함께 침수 지역을 직접 방문해 수해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경로당과 학교를 찾을 예정이다.
충북에서는 괴산댐이 넘치면서 주민 수천 명이 학교 강당과 마을회관 등지로 긴급 대피했다. 전날 충북 괴산군 문광면의 한 주택 인근 하수구에서는 부자로 추정되는 2명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경북 안동에 있는 경북도청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경북 지역 수해 상황 브리핑을 듣고 직원들을 격려한 뒤 곧바로 경북 예천군으로 이동해 침수 지역을 살펴보고 경로당으로 대피한 주민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경북 예천군에는 사흘간 251㎜의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가 발생, 전날 낮 기준 사망 6명, 실종 10명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구조 대원들이 산사태와 주택 붕괴 지역에서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비가 계속 내리면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 전주혜 원내대변인, 엄태영 김영식 원내부대표, 원내대표 비서실장이자 당 재해대책위원장인 정희용 의원, 충북도당위원장 이종배 의원과 충북 괴산군이 지역구인 박덕흠 의원, 경북도당위원장 임이자 의원과 안동이 지역구인 김형동 의원 등이 함께한다.
한편,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 뒤 이날 귀국길에 오른 김기현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정부 및 지자체 등 관계 당국의 모든 분들께서는 (폭우로 인한) 추가 피해 예방과 피해 복구에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미국 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되나, 본국의 폭우 피해 소식으로 마음이 무겁다"며 "작년 여름 '물폭탄' 수해 이후 많은 분께서 대비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막대한 피해를 좀 더 철저히 막을 수 없었던 점 매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 올린다. 부상하신 분들과 재산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도 위로 말씀을 올린다"며 "귀국하는 대로 보다 상세한 상황을 파악해 최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를 비롯한 방미단은 이날 밤 귀국한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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