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밤새 물 퍼냈다…오송 지하차도 수중 수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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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송읍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네, 조금 전부터 잠수부 2명이 투입된 수중 수색이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지하차도 내부는 아직 물로 꽉 차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서 물이 조금만 더 빠지면 군과 소방특수구조대 등도 잠수 수색에 나설 계획인데, 지금 빗줄기가 다시 굵어지면서 수중진입이 조금 더 지연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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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 오송읍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배준우 기자, 수색 작업에 진전이 있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부터 잠수부 2명이 투입된 수중 수색이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밤새 비가 내리지 않은 데다 대용량 방사시스템 2대를 가동해서 물을 계속 빼낸 결과 지하차도 입구 수위가 꽤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멀리서 육안으로도 수위가 낮아지는 게 느껴질 정도인데, 약 1m 정도가 낮아졌다고 소방은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지하차도 내부는 아직 물로 꽉 차있는 상태입니다.
때문에 수중 수색을 하기에는 여건이 녹록지가 않은 상황입니다.
조금 있으면 하천의 물유입을 막는 물막이 공사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제가 있는 입구 쪽보다 반대편 쪽에 수압이 높고 물살도 매우 세기 때문에, 이곳의 수압을 빨리 낮추는 게 관건이라고 소방은 설명했습니다.
<앵커>
화면상으로는 터널 입구 쪽의 윗부분이 보이는 것 같은데 구명보트가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작업이 이뤄질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지하차도 천장에서 보시는 것처럼 어느 정도 공간이 확보가 됐기 때문에 잠수부들이 계속 수중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하차도 내부로 들어가면 아직 물이 꽉 차있기 때문에 진입이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서 물이 조금만 더 빠지면 군과 소방특수구조대 등도 잠수 수색에 나설 계획인데, 지금 빗줄기가 다시 굵어지면서 수중진입이 조금 더 지연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차도 내부 몇 대 차량이 있느냐에 대해서는 당초 19대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후 경찰이 추가 분석을 통해서 15대라고 밝힌 상태입니다.
차량 내부의 정확한 탑승 인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이 부분은 내부 수색이 조금 더 정확하게 이뤄져야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김윤성)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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