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경기 감각 최고' 노팅엄 데뷔골 넣은 황의조, FC서울 임대는 '신의 한 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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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에게 너무나 값진 골이었다.
잉글랜드 노팅엄 포레스트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 메도우 레인에서 열린 노츠 카운티와 프리 시즌 첫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게다가 황의조의 최근 경기력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통할지는 미지수였다.
이제 동료들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사이, 꾸준한 프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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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본인에게 너무나 값진 골이었다.
잉글랜드 노팅엄 포레스트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 메도우 레인에서 열린 노츠 카운티와 프리 시즌 첫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결승 골의 주인공은 돌고 돌아 노팅엄 유니폼을 입은 황의조였다.
황의조는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1분 만에 상대 수비의 볼을 빼앗아 1대1 찬스를 맞이했다. 황의조는 이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팀의 선제골이자, 결승 골을 터트렸다.
이번 경기 승리는 노팅엄 입장에서 그리 소중한 승리는 아니다. 상대는 4부 리그 팀이며, 선수들의 호흡을 점검하는 경기였다. 냉정히 다가오는 시즌을 위한 시작에 불과했다.
하지만 황의조 입장에선 너무나 귀중한 골과 승리였다. 최근 K리그1 FC서울 단기 임대를 마친 황의조는 원소속팀인 노팅엄에 복귀했다.
험난한 경쟁이 예고됐다. 황의조는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또한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골을 넣은 타이워 아워니이가 건재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크리스 우드는 임대 후 완전 영입이 결정됐다.
게다가 황의조의 최근 경기력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통할지는 미지수였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지롱댕 드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에 합류했다. 하지만 황의조의 자리는 없었고, 일단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임대를 선택했다.
그런데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12경기 동안 단 1도움에 그쳤다. 결국 주전에서 밀렸고, 올림피아코스와 예정보다 빠르게 임대 계약을 해지했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황의조는 FC서울 단기 임대를 떠났다. 다가오는 시즌을 대비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려는 의도였다. 이후 총 18경기 4골을 터트렸다. 경기에서 영향력을 자주 발휘했지만, 황의조라는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득점 개수였다.
하지만 이 선택은 ‘신의 한 수’가 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동료는 이제 막 프리 시즌에 돌입했다. 반면 황의조는 K리그1을 소화하던 도중 노팅엄으로 복귀했다. 동료들보다 월등히 경기 감각이 좋은 상황이다.
그리고 황의조는 노팅엄 비공식 데뷔 골로 스티브 쿠퍼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제 동료들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사이, 꾸준한 프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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