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인터 마이애미와 마침내 계약...2025년까지 뛴다

김경무 2023. 7. 1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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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6)가 미국 메이저리그 축구(MSL) 인터 마이애미 CF에서 2025년까지 뛰게 됐다.

인터 마이애미 CF는 15일(현지시간) 메시와의 계약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고 ESPN이 보도했다.

메시는 "미국에서 인터 마이애미와 나의 경력의 다음 단계를 시작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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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걸려 있는 리오넬 메시의 벽화. 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리오넬 메시(36)가 미국 메이저리그 축구(MSL) 인터 마이애미 CF에서 2025년까지 뛰게 됐다.

인터 마이애미 CF는 15일(현지시간) 메시와의 계약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고 ESPN이 보도했다. 메시의 입단 환영식은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메시는 “미국에서 인터 마이애미와 나의 경력의 다음 단계를 시작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환상적인 기회이며, 우리는 함께 이 아름다운 프로젝트를 계속 구축할 것이다. 우리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일할 생각이다. 나는 여기 새 집에서 도움주기를 매우 열망하고 있다”고 했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주장인 리오넬 메시. AFP 연합뉴스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은 이번 계약에 대해 “꿈이 실현된 것이다. 10년 전 마이애미에 새로운 팀을 만들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을 때, 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이 놀라운 도시로 데려오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

베컴은 “내가 LA 갤럭시에 입단했을 때 가졌던 야망을 공유하고, 미국 축구의 성장을 돕고, 우리가 그토록 사랑하는 이 스포츠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유산을 쌓을 수 있는 선수들을 원했다”고도 했다.

그는 “레오와 같은 수준의 선수가 우리 클럽에 합류하게 된 것이 더 자랑스러울 수 없다. 또한 좋은 친구, 놀라운 사람, 그의 아름다운 가족이 인터 마이애미 커뮤니티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메시는 21일 멕시코 프로축구리그(LIGA MX)의 크루즈 아술(멕시코 시티 연고)과의 리그컵 개막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MLS 커미셔너 돈 가버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인터 마이애미와 메이저 리그 사커를 선택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의 결정은 북미에서 우리 리그와 우리 스포츠의 추진력과 에너지에 대한 증거”라고 반겼다.

메시는 7차례나 발동도르를 수상한 아르헨티나 최고의 축구영웅.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21년 동안 FC바르셀로나에서 뛰며 클럽 최다골인 672골로 기록했고, 스페인 라리가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회, 스페인컵 7회 우승 등 숱한 우승을 경험했다.

메시는 2021년 여름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해 두 시즌을 뛰면서 75경기 31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는 16골 16도움을 올렸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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