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수면무호흡증 증상 남성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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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 중에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수면무호흡증이다.
미국 여성의 10%에서 15%는 수면 중에 반복적으로 느려지거나 멈추는 호흡을 특징으로 하는 수면 장애인 폐쇄성수면무호흡증(OSA)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코골이와 주간 졸음은 수면 무호흡증의 일반적인 증상이지만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여성은 아침 두통, 기분 변화 또는 불면증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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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불면증 환자, 수면다원검사 없이 수면제 섭취 시 위험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수면장애 중에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수면무호흡증이다. 수면 중에 무호흡이 발생하면 체내의 산소가 부족하게 되는데, 수면 무호흡증이 오래되면 부정맥,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 등이 발생할 수도 있고, 성생활에 문제가 생기고 혈압이 올라가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여성 수면무호흡증세가 남성과 다르다는 보고가 있다. 미국 여성의 10%에서 15%는 수면 중에 반복적으로 느려지거나 멈추는 호흡을 특징으로 하는 수면 장애인 폐쇄성수면무호흡증(OSA)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인디애나 수면센터 아비나브 싱(Abhinav Singh) 수면전문의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호르몬, 신체적 차이, 신체가 호흡과 근긴장도를 조절하는 방식의 차이로 인해 남성과 여성에게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코골이와 주간 졸음은 수면 무호흡증의 일반적인 증상이지만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여성은 아침 두통, 기분 변화 또는 불면증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여성에게 수면 무호흡증의 증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아는 것은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중요하다. 여성의 일반적인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증상, 수면 무호흡증이 장기적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 여성의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의 위험인자
△폐경= 폐경기에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면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발병 위험이 두 배 이상 증가한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은 출생 시 여성에게서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특정 호르몬 수치를 높여 수면무호흡증을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임신 = 임신 중에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은 증가한다. 연구에 따르면 호르몬이나 신체적 변화로 인해 임신이 진행됨에 따라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이 증가한다..
△생리주기 = 호르몬 수치가 월경 주기 전반에 걸쳐 변동함에 따라 수면무호흡증 증상은 특정 단계에서 더 심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면무호흡증 증상은 월경 중과 배란 후 며칠 동안 증가 할 수 있다.
또한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과체중과 비만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연구보고에 의하면 여성의 목둘레가 16인치 이상이면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특히, 아비나브 싱 박사는 임신 중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및 임신 관련 당뇨병과 관련이 있으며,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임산부는 조기 출산, 제왕절개가 필요 하거나 저체중 출생아를 낳을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시 일종의 저호흡 상태가 나타나는 것으로, 잠잘 때 기도가 심하게 좁아져 공기가 기도를 통과하는 것을 막기 때문에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때문에 여성불면증 환자가 수면다원검사 없이 수면제나 안정제를 섭취하는 것은 기도가 막혀 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수면연구학회는 비만, 나이가 많은 경우, 당뇨병, 폐경 여성, 코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더 많이 발생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한진규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은 여성에게 심각한 건강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수면무호흡증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여성의 경우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 빠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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