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한마디에 모두들 ‘입틀막’→'키커로 뛰고 싶다"→훈련장면도 공개→”마치 PK와 비슷“ 주장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토트넘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은 지금 EPL의 핫이슈이다. 그는 토트넘을 떠나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그의 이적을 막아섰다. 케인의 잔류를 위해 그의 주급을 20만 파운드에서 40만 파운드로 두배로 올려주면서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케인은 독일행을 고집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런 와중에 케인이 한 인터뷰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의 미래에 대해서 입을 열었지만 너무나 뜬금없는 대답이 흘러나와 팬들이 실망했다고 한다.
영국 더 선을 비롯해 언론들은 14일 케인이 매운 핫 윙 챌린지를 함녀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했다고 보도했다.
이 인터뷰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됐다. 핫 원즈라는 유튜브인데 진행자인 션 에반스가 유명인들을 불러서 인터뷰한다.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매운 닭날개를 소스에 찍어 먹으면서 어려운 질문에 답하는 모습을 라이브로 보여둔다.
이미 해리 케인이 최근 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다고 밝혀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당연히 팬들은 케인이 토트넘에 잔류할 것인지 아니면 정말 바이에른 뮌헨으로 갈 것인지에 대해서 답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진행자가 초대손님을 향해서 어려운 돌직구 질문을 한 적이 있기에 팬들은 정말 큰 기대를 갖고 방송 시간을 기다렸다. 하지만 기대는 산산조각이 났다. 팬들은 영상을 보고 실망했다고 한다. 질문이 아예 없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맹탕 인터뷰였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레비와 단판을 짓고 있다. 영국으로 날아가서 레비를 설득하고 있다. 독일의 '빌트' 등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서 레비 회장과 얀 크리스티안 드레젠 바이에른 뮌헨 회장이 만나서 케인 이적 협상을 벌였고 레비의 승인을 받았다고 한다.
뮌헨은 토트넘에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 가량 제시했지만 레비가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온 상황이다. 물론 케인은 이미 토마스 투헬 감독과 구단 고위 간부들과의 만남에서 개인적으로 이적에 합의했다.
이런 상황에서 케인은 인터뷰에 나와 “매운 음식은 좋지않다”면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하지만 사회자는 이적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았고 케인은 질문이 없었기에 대답을 하지 않앗다.
다만 케인은 미래에 대한 대답을 하나 했다. 은퇴후 이야기였다. 그런데 이것도 정말 뜬금없는 대답이었다. 케인은 축구에서 은퇴한 후 미식축구인 NFL에서 키커로 활약하고 싶다고 했다.
이말은 들은 사회자는 “언젠가 NFL에서 필드 골 키커가 되려는 당신의 꿈에 매료되었다”고 감탄했다.
케인은 키커가 되고 싶은 이유를 설명했다. 케인은 “키커들의 필드 킥이 축구에서 페널티 지점에서 슛하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에 키커들에게 공감했다”고 밝혔다. PK는 11m에서 차지만 필드골은 거리가 정해지지 않았다. 최근 20시즌 동안 평균 거리는 32m라고 한다. PK는 주로 낮게 차야하지만 미식 축구는 높이가 6m이상인 골대 위를 넘겨야 3득점이 인정된다. 축구는 아무리 높게 나더라도 골 대높이인 2.44m 밑으로 차야만 득점할 수 있다.
이런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케인은 “스포츠에서 특정 포지션으로 볼 때 키커 같은 역할은 많지 않다”며 “하나를 놓치면 사람들은 그것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므로 그 순간을 잘 유지해야 한다. 영웅이 될 때가 있고 역적이 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케인은 지난 해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전 프랑스전에서 두 번의 PK중 한번을 실패, 팀이 1-2로 패해 결승전 진출이 좌절된 적이 있다.
케인은 가장 기억에 남는 골에 대해서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유니폼을ㅇ 입고 리투아니아전에서 넣은 대표팀 데뷔골이다. 우상이었던 웨인 루니 대신 들어가서 3분만에 골을 터트렸다. 지금도 그때가 생생히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해리 케인이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밝혔다. 키커 연습장면도 공개됐다.사진=핫 원스 소셜미디어, 게티이미지코리아, 케인 관련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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