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장마 피해 최소화 총력…"곡식 잠기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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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장마철 피해 줄이기에 힘을 쏟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올해 하반기 투쟁을 가속해 나가는 데서 중요한 문제는 장마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더욱 빈틈없이 세우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장마철 피해 최소화 대책은 단순히 자연과의 투쟁이 아니라 인민의 생명·안전과 국가사회 재산을 지키고 당 중앙 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정치적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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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북한이 장마철 피해 줄이기에 힘을 쏟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올해 하반기 투쟁을 가속해 나가는 데서 중요한 문제는 장마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더욱 빈틈없이 세우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장마철 피해 최소화 대책은 단순히 자연과의 투쟁이 아니라 인민의 생명·안전과 국가사회 재산을 지키고 당 중앙 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정치적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지역별 장마 대책을 소개하면서 "황해남도 농장들에서는 애써 가꾼 귀중한 곡식이 물에 잠기지 않게 배수 설비들의 점검을 진행하면서 논이 침수되지 않게 대응책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황해북도에서는 개울·여울목·다리 등에 감시 인원을 배치해 물이 불어나는지 살피는 한편 주민의 위기 대응 의식을 높이기 위한 선전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함경북도는 산사태에 대비해 여러 구조물을 만들어 뒀으며 강원도는 수력발전소 시설 점검을 강화했다.
신문은 "각지 일군(간부)과 근로자들은 재해성 이상 기후에 대처하기 위한 사업에서는 내일이란 없다는 투철한 관점을 지니고 각성, 또 각성해 높은 책임성을 발휘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신문은 또 파키스탄, 몽골,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발생한 수해를 전하면서 이런 사례가 "파국적인 재난을 몰아온다"며 주민들의 대처를 촉구했다.
북한은 올해 달성해야 하는 '12개 중요 고지'의 첫 번째로 '알곡'을 설정하고 식량 증산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이번 장마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을 각 조직에 촉구하고 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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