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 동생 최준희 논란에 대신 고개 숙였다 [이슈&톡]

최하나 기자 2023. 7. 1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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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환희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고(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가 동생 최준희와 외할머니의 갈등에 결국 고개를 숙였다.

최환희는 15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통해 최준희와 외할머니의 갈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해당 글을 통해 최환희는 “얼마전 일어난 저희 가정의 불미스러운 일로 저희 어머니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며 지금까지도 추억으로 기억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게 사과 드리는 것이 저의 도리인것 같아 이렇게 조심스럽게 글을 올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환희는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며, 행복한 모습만 보여드려도 아프실 많은 분들의 마음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걱정만 끼쳐드려 송구스러운 마음 뿐”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최환희는 “이번 기회로 저희 가족도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또한 저도 이제 성년의 나이로 가장으로서 중심을 새삼 느끼게 된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는 “아시다시피 저희 가정은 불안정해 보일 수 있다”면서도 “허나 보통 가정들에서도 흔히 겪을 수 있는 부모와 자식 사이의 감정의 파동이 저희는 조금 세게 부딪히는 것이라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최환희는 “연로하신 할머니와 더불어 아직 미성숙한 준희 또한 제가 보살펴야 하는 동생 이기에 모든것은 저의 책임 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질타의 말씀들 깊게 새기고 또 한 걸음 성장했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최환희는 “이 마음 새겨 앞으로는 대중 앞에 저희 가정사로 걱정 끼쳐 드리는 일 없도록 노력 하겠다. 모든 관심이 어머니에 대한 대중분들의 사랑이라 생각하며 그 사랑의 책임감으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최준희가 외할머니 정씨를 경찰에 신고해 논란이 됐다.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9일 새벽 최준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돼 주거침입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정 씨는 서울 서초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손자 최환희의 부탁을 받고 방문했다. 최환희가 해외 일정으로 집을 비우는 사이 고양이를 돌봐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다. 해당 아파트는 최진실이 생전에 구입한 것으로, 그가 사망한 뒤 남매에게 공동 명의로 상속됐다. 정 씨도 지난해 9월까지 해당 아파트에서 함께 지냈으나 최준희가 같은해 3월 성년이되면서 후견이 역할이 끝나 현재는 홀로 이사해 살고 있다. 해당 아파트에는 현재 최환희 홀로 거주 중이며, 최준희는 따로 오피스텔을 구해 나가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밤 10시께 최준희가 해당 아파트에 들어서면서 정 씨와 마주했다. 최준희는 정 씨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했고,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실랑이를 벌였다. 이로 인해 최준희는 주거칩입으로 정 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정 씨는 경찰의 퇴거 요구에 불응하다 반포지구대로 연행됐으며, 9일 새벽 서초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오전 6시께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최환희의 소속사 측은 지난 11일  “지플랫(최환희)은 해당 거주지의 실거주자이며 동생 최준희는 따로 독립해 출가한지 순년째로 아파트 리모델링 이전에는 할머니와 함께 지내오다 리모델링 이후 지플랫(최환희)이 혼자 독립해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가 3년간 아티스트와 함께하며 곁에서 지켜본 바로는 할머님은 지플랫(최환희)에게 부모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셨으며 지플랫(최환희) 또한 크고 작은 도움을 받기도 하며 할머님의 사랑과 보살핌 아래에서 지내고 있다. 또 지플랫(최환희)이 성년이 된 후에는 모든 재산 내용을 오픈하시고 금전 관리 교육에 대한 신경도 많이 기울이신 것으로 알고 있다. 기존의 기사 내용으로 지플랫(최환희)과 할머님 사이에서 오해가 생길까 염려스러운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최준희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해당 사건과 관련된 글을 올리면서 갈등이 심화됐다. 최준희는 “경찰이 와서도 이런 상황에 내가 누군지 아냐고 물어보는 (할머니의) 질문이 저는 정말 황당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최진실의 모친이자 최준희의 외할머니인 송옥숙 씨가 경찰과 대치중인 모습이 담겨 있다. 송 씨는 거실 소파에 앉아 경찰에게 “누군지 아시죠?”라고 물었고, 경찰은 "처음 뵙는데 어떻게 알아요"라고 답했다.

또한 최준희는 SNS 스토리에 “친오빠 없는 집에 남자친구랑 놀러 갔다는건 거짓”이라면서 “혼자 들어가서 할머니의 폭언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경찰과 남자친구를 불렀다”고 해명했다. 이어 최준희는 “앞과 뒤가 다르다는게 이 말인데 저는 이걸 19년 동안 너무 익숙하게 듣고 자랐다”고 외할머니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최환희와 정 씨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당시 중학생이던 최준희는 자신의 SNS에 외할머니로부터 폭언,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사건은 경찰 조사 결과 ‘혐의 없음’으로 종결된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최준희 SNS, 지플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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