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후 26일 만에 발인..故최성봉, 영욕의 33년 뒤로 하고 영면 [스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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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故) 최성봉이 영욕의 세월을 뒤로 하고 영면에 들었다.
고인은 지난달 20일 사망 이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지만, 시신을 인수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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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성봉의 발인은 16일 오전 5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상주는 생전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전 매니저 A씨가 맡았다. 고인의 시신은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에덴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고인의 발인이 진행된 것은 사망 후 26일 만이다. 고인은 지난달 20일 사망 이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지만, 시신을 인수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됐다. 고인은 지난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출연해 3살 때 친부모에게 버림받아 보육원에 맡겨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A씨가 직접 사비를 털어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 고 최성봉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서울 강남구청은 심의를 거쳐 지난 12일 A씨를 장례 주관자로 지정했다.(7월 13일 스타뉴스 단독 보도) 보건복지부는 지난 2020년부터 혈연 관계가 아니더라도 생전 고인과 가까웠던 친구나 지인도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지침을 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 최성봉은 지난달 20일 오전 9시41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3세. 경찰은 현장 상황과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했다.
고 최성봉은 같은 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마지막 글이라 분통함을 알리고 싶지만, 여러분께 지난 세월 받은 사랑이 더 커 마음속에 묻기로 결정했다"며 "저의 어리석은 잘못과 피해를 받으신 분들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거듭 잘못했다. 지난 2년여동안 후원금 반환 문의 해주신 모든 분들게 반환을 해드렸다. 이제는 내 목숨으로 죗값을 치루려 한다"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올 올렸다.
해당 글을 접한 부산의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이날 오전 9시 17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잠겨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 숨져 있는 고 최성봉을 발견했다.
일약 스타덤에 오른 그는 2014년 앨범 '느림보'를 발표하고 이듬해 미국 시카고에서 자선음악회 등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이후 그는 2020년 건강검진을 통해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갑상선암을 진단받았다고 밝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암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모금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듬해 그의 암 투병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그는 파장이 커지자 의혹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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