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무실점 호투해도…또 승리 날린 '탈삼진' 1위 이마나가, 타선은 3안타 침묵-마무리는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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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닝 무실점 역투를 하고도 또 승리를 못 챙겼다.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좌완 에이스 이마나가 쇼타(29)가 시즌 7번째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15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카프전에 선발로 나서 8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했다.
8이닝 1안타 1실점 호투를 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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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닝 무실점 역투를 하고도 또 승리를 못 챙겼다.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좌완 에이스 이마나가 쇼타(29)가 시즌 7번째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15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카프전에 선발로 나서 8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했다.
124구로 볼넷없이 안타 5개와 사구 1개를 내주고, 탈삼진 7개를 잡았다. 직전 경기인 7월 7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동안 개인 최다 15탈삼진을 올렸는데, 이날도 최상의 투구로 히로시마 타선을 눌렀다.
그런데 호투 뒤에 변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9회 마무리로 나선 야마사키 야스아키가 승리를 날렸다. 1-0 리드 상황에서 등판해 2실점했다. 지난 해 37세이브를 올린 특급 마무리가 전반기에 벌써 6패를 기록했다. 이마나가도, 요코하마도, 뼈아픈 역전패였다.
반면, 이날 오릭스 버팔로즈의 야마모토 요시노부(24)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8이닝 1실점하고 시즌 9승을 올렸다.
최근 호투를 하고 수차례 빈손으로 돌아섰다.
이면서 1-1 동점에서 강판했다. 요코하마는 9회 결승점을 내주고 1대2로 졌다.
지난 6월 6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도 비슷했다. 8이닝 1안타 1실점 호투를 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 경기도 1-1 상황에서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요코하마는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주저앉았다.
초반부터 히로시마 타선을 압도했다. 1회초 상대 1~2번 우에모토 다카시, 노마 다카요시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고, 3번 아키야마 쇼고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2회 4~6번 기쿠치 료스케, 다카쿠라 쇼고, 매튜 데이비슨을 유격수 땅볼, 헛스윙 삼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3회 7~9번, 4회 1~3번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5회 2사까지 14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는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6,7회 연이어 2사 1,2루 실점 위기를 맞았는데 후속타자를 가볍게 눌렀다.
히로시마 선발투수 오세라 다이치에 눌린 요코하마 타선은 5회까지 1안타도 때리지 못했다. 올 시즌 1경기 최소인 3안타에 그쳤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 멤버인 이마나가는 12경기에서 6승1패, 평균자책점 2.07을 기록하고 있다. 6승 중 2승이 완투승이다. 센트럴리그 탈삼진(95개) 1위고, 다승 공동 5위, 평균자책점 5위다.
이날 패배로 2위 요코하마와 3위 히로시마의 승차가 없어졌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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