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전면 교체

이달 말까지 1044대 대상…과밀노선 하차단말기 추가 설치
카드 인식속도 향상·모바일 교통카드 결제 오류 개선 기대

[광주=뉴시스] 광주 시내버스 교통카드 승·하차 단말기.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는 이달 말까지 시내버스 1044대의 교통카드 승·하차 단말기를 전면 교체하는 한편 17개 과밀노선에는 하차단말기를 366대 추가로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3년 설치된 교통카드 단말기의 노후화로 인한 시내버스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버스운송사업조합, 광주시 교통카드 정산사업자와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

교체된 신형 단말기는 기존 단말기의 투박한 형태에서 탈피, 전면 LCD 패널이 부착된 심플한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카드 인식과 처리 속도는 기존 단말기보다 약 2.6배 빨라져 승·하차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교통카드 단말기의 큰 애로사항이었던 모바일 교통카드 결제 오류를 개선, 모바일 교통카드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과밀노선 17개 노선에는 하차 단말기를 추가 설치, 하차때 과밀 혼잡을 방지한다. 운전자의 단말기 조작으로 교통카드 하차 단말기에서 승차 처리를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이를 통해 출·퇴근 등 혼잡한 시간대 승객을 태우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무임승차를 불가능하도록 했다. 기존 승차 단말기에서 승차 처리뒤 하차문에서 탑승해야 했던 장애인 등 휠체어 탑승자의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백은정 광주시 대중교통과장은 "교통카드 단말기 교체를 시작으로 시내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겠다. 시민맞춤형 대중교통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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