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임윤아, 쫄깃한 ‘비밀연애’..몰래 손잡기→달달 키스 (‘킹더랜드’)[어저께TV]

[OSEN=박하영 기자] ‘킹더랜드’ 이준호, 임윤아가 비밀 연애를 하는 가운데 이준하고 자신의 마음을 정식으로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에서는 구원(이준호 분)이 천사랑(임윤아 분)에게 정식으로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날 구원과 천사랑은 뜨거운 첫키스로 서로 마음을 확인한 상황. 다음날 출근길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좋은 아침입니다”라며 예전과 달리 밝아진 태도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눴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엘리베이터에서 서로를 향해 꿀 떨어지는 눈빛까지 주고받았다.

구원이 천사랑의 옷깃을 잡으며 장난치는 순간, 두 사람 앞에 서있던 노상식(안세하 분)은 뒤를 돌아 “뭐지? 이 행복해 죽겠다는 얼굴은?”이라고 촉을 발동시켰다. 잘못봤다는 구원의 말에도 “아닌데 잘 봤는데. 분명 뭔가 있는데? 참 뭘까? 이상하네”라며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노상식이 다시 앞을 보자 구원은 천사랑을 향해 손을 뻗었고, 노상식의 눈을 피해 손을 맞잡고 둘만의 쫄깃한 시간을 보냈다.

노상식을 내보낸 뒤에도 구원은 다시 손을 잡아 “바래다 줄게. 혼자 보내기 싫어서 그래”라고 말했다. 일터 앞까지 바래다 준 구원 마치 천사랑에 키스할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 설렘을 더했다. 구원과 헤어진 뒤 천사랑은 “너무 멋있어. 나 오늘 일 열심히 해야지”라고 활짝 웃었다.

하지만 구원은 천사랑을 향한 애정을 과하게 드러냈다. 천사랑 일터에서 하루종일 천사랑만 바라봤고, 이를 모르는 직원들은 자신들을 감시한다고 오해하고 말았다. 결국 천사랑은 눈치보인다며 자리 떠날 것을 부탁했지만 구원은 “보고싶어서 그래!”라고 받아쳤다. 이에 놀란 천사랑은 “보.본부장님!”이라고 정색하며 “여기 지금 회사에요. 직원들이 눈치보여서 일을 못해서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빨리 가세요”라고 다그쳤다.

비밀연애 중이지만 차갑게 대하는 천사랑에 삐진 구원은 “네. 소원대로 사라져드리죠” 삐진 채 돌아섰다. 이후 천사랑은 구원에게 “혹시 삐졌어요?”라고 물었다. 구원은 “삐지긴. 난 그렇게 옹졸한 사람이 아니야. 회사에서 확실히 공과 사를 구분하려는 것 뿐이다”라고 변명했지만 믿지 않은 천사랑은 “그거는 아까 어쩔 수 없이 그런 거죠”라며 애교를 부렸다. 이어 구원을 뒤에서 껴안기까지 했지만 갑작스러운 포옹에 놀란 구원은 천사랑의 손길을 뿌리쳤다. 상처 받은 천사랑은 구원에게 “됐어요. 저도 공과 사 구분 확실히 하겠다”라고 나가버렸다.

그런가 하면, 구원은 꽃을 들고 천사랑 할머니 차순희(김영옥 분)의 식당을 찾았다. 때마침 전구를 갈다 넘어질 뻔한 차순희를 발견한 구원은 다급히 붙잡았다. 이어 차순희를 병원에 데려간 구원은 왜 왔냐는 물음에 “지나가는 길에 꽃 보니까 할머니 생각이 났다”고 둘러댔다. 그 말에 차순희는 “꽃보면 사랑하는 여인 생각 나야지. 왜 늙은이 생각이 나”라고 타박했고, “너 사랑이랑 무슨 일 있구만. 딱보면 알지. 너 사랑이 좋아하지?”라고 물었다.

구원은 “예. 저 사랑 씨 좋아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백했냐는 물음에 “서로 마음이 통했는데 굳이 말로 해야 하나요”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차순희는 “아무리 마음으로 통한다고 해도 말로 진심을 담아서 표현해주지 않으면 모를 때가 많은 것이야. 서로가 서운한 일이 있어도 괜히 자존심 부리지 말고 솔직히 이야기 하는 게 서로 사랑하는 법”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랑이 신랑감 후보 1번이다”라고 인정했다.

입원한 차순희를 대신해 구원과 천사랑은 식당을 정리했다. 전등 갈기에 실패한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았다. 천사랑은 “이제 그만 올라가세요”라고 했지만 구원은 “같이 있고 싶다”라고 마음을 드러냈다.

또 구원은 차순희 조언대로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그는 “어제 일은 내가 미안해. 내가 너무 눈치가 없었어. 아니 뭐 나만 보고 싶고, 나만 좋아하는 건가 싶어서 괜히 투정부렸어. 불편하게 해서 미안”이라고 사과했고, 손을 잡으며 “혹시 내가 또 잘못하면 마음껏 토라져도 돼. 내가 다 풀어줄게. 오래 걸리더라도 내가 다 풀어줄테니까 나한테는 참지 말고 진짜 모습 있는 대로 다 보여줘”라고 전했다.

특히 구원은 “생각해보니까 내 진심을 제대로 전달 못한 것 같아. 내가 정말 많이 좋아해. 내 마음 받아줄래?”라고 정식으로 고백했다. 이를 듣고 있던 천사랑은 구원에게 입맞춤으로 대신 답했다.

한편, 두 번째 동침을 하게 되자 구원은 “두 번째다. 한 방에서 자는 거. 그땐 참 뾰족했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에 천사랑이 “그땐 투룸이었다. 그땐 참 망나니셨다”라고 받아치자 구원은 “눈에 불을 켜고 죽일 듯이 쳐다보면서도 속으로는 ‘뭐야. 왜 좋지? 왜 귀엽지?’ 했었다. 생각해 보면 처음부터 모든 게 다 좋았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천사랑은 “고마워요. 다 좋아해줘서”라고 답했고, 구원은 “항상 이렇게 있을 게. 눈 돌리면 보이는 곳에, 손 뻗으면 닿는 곳에”라고 달달한 고백을 이어갔다.

/mint1023/@osen.co.kr

[사진] ‘킹더랜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