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집계 사망·실종자 36명 변동 없어…오송은 미포함

노자운 기자 2023. 7. 16.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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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부터 폭우가 계속되면서 전국에서 26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36명이 집중호우로 인해 숨지거나 실종된 상태다.

지역별 사망자는 경북 17명, 충북 4명, 충남 4명, 세종 1명으로 파악됐으며, 실종자는 경북 9명, 부산 1명이다.

13일 이래 충남 청양에는 총 569mm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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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버스 등 19대가 침수되고 1명이 숨진 충북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로로 미호천 물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3일부터 폭우가 계속되면서 전국에서 26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가 특히 심했다.

16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36명이 집중호우로 인해 숨지거나 실종된 상태다. 부상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사망자는 경북 17명, 충북 4명, 충남 4명, 세종 1명으로 파악됐으며, 실종자는 경북 9명, 부산 1명이다. 다만 충북 청주 오송읍에서 발생한 지하차도 침수 사고 관련 인명피해 규모는 여전히 확인 중이다. 오송 침수 사고 피해 차량은 버스 1대를 포함해 총 15대로 파악된다. 일시 대피 중인 인원은 전국 13개 시도에서 4382세대 7540명에 육박한다.

13일 이래 충남 청양에는 총 569mm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 공주에는 510mm, 전북 익산에는 498.5mm, 세종에는 484.9mm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16일에도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전남과 경남권에서는 이날 오후까지 시간당 30~60㎜(경북 남부는 시간당 30㎜ 안팎), 전북 지역에서는 이날 오후부터 월요일인 17일 새벽까지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충청과 경북 지역에서는 월요일 새벽부터 낮 사이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예보됐다.

서울은 현재 비는 소강 상태지만 팔당댐 방류로 한강의 수위가 높아진 상태다. 잠수교 등 주요 도로가 통제 중이다. 잠수교의 새벽 4시 기준 수위는 8.33m로, 평소 수위의 2배 수준이다. 여의상류와 여의하루 나들목 양방향이 통제되고 있으며, 올림픽대로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 구간도 출입이 금지됐다. 잠원고가차도 올림픽대로 공항방향 진입램프와 발산역 진입램프 등 총 7곳의 고속도로도 통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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