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207㎜ 폭우…광주·전남 도로 침수·토사 유실 75건 피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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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지역에 이틀간 최대 200㎜의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진 광주·전남 주요 지점 강수량은 해남 땅끝 207.5㎜, 구례 성삼재 138㎜, 여수 122㎜, 장흥 97.7㎜, 장성 95.5㎜, 진도 93㎜, 보성 88.5㎜, 강진 80.9㎜, 광주 과기원 66.5㎜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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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간당 최대 60㎜ 비…내일까지 많은 곳 200㎜
(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에 이틀간 최대 200㎜의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진 광주·전남 주요 지점 강수량은 해남 땅끝 207.5㎜, 구례 성삼재 138㎜, 여수 122㎜, 장흥 97.7㎜, 장성 95.5㎜, 진도 93㎜, 보성 88.5㎜, 강진 80.9㎜, 광주 과기원 66.5㎜ 등을 기록했다.
시간당 강수량은 구례 성삼재 57㎜, 해남 땅끝 55㎜, 곡성 45㎜, 담양 봉산 43.5㎜, 광주 37.5㎜로 집계됐다.
폭우로 섬진강 곡성군 금곡교에 홍수경보가, 구례군 구례교에는 홍수주의보가 전날부터 발효된 상태다.
지날 14일부터 영산강 광주 장록교와 장성군 제2황룡교도 홍수주의보를 유지 중이다.
곡성에는 산사태 경보가, 구례와 순천, 광양, 영광, 보성, 해남, 화순, 장흥 등에서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다.
이틀째 쏟아진 비로 호우 피해도 잇따랐다. 광주 25건, 전남 5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광주 서구 농성동 한 도로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광산구 임곡동 한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길을 막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시쯤 전남 구례 마산면 한 농가에서 비닐하우스가, 곡성 고달면에서는 축사가 침수됐다. 곡성군 석곡면에서는 도로 외벽 토사가 유실돼 나무와 함께 도로를 막고 있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1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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