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피해 중대본 공식집계 사망36명·실종 9명…재산 피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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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내린 장맛비로 현재까지 45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당초 오늘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사망자를 37명으로 집계했지만, 충주에서 발견된 사망자 1명이 호우 피해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파악돼, 재난 인명피해에서는 제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전 피해도 잇따라, 현재까지 3만8000여 세대가 정전으로 인한 피해와 불편을 겪은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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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내린 장맛비로 현재까지 45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16일) 밤 11시를 기준으로, 전국에서 호우로 인해 모두 36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으며, 3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당초 오늘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사망자를 37명으로 집계했지만, 충주에서 발견된 사망자 1명이 호우 피해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파악돼, 재난 인명피해에서는 제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별 인명피해는 경북에서 모두 27명이 숨지거나 실종돼 인명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또 충북에서도 12명이 숨졌고, 충남과 세종에서도 각각 4명과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비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긴급 대피한 주민들의 숫자도 늘었습니다.
서울과 부산, 광주 등 13개 시도 87개 시군구에서는 5,481세대 9,440명이 비 피해에 대비해 체육관 등 임시거처로 대피했습니다.
재산 피해도 큽니다.
지금까지 주택 120여 채가 침수되거나 파손됐고, 어선 6척과 차량 60여 대가 침수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도로와 하천제방, 교량, 옹벽 등 공공시설 280곳이 유실되거나 파손된 것으로 중대본은 집계하고 있습니다.
정전 피해도 잇따라, 현재까지 3만8000여 세대가 정전으로 인한 피해와 불편을 겪은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폭우로 현재까지 논과 밭, 과수원 등 농경지 19,120ha가 침수나 낙과 매몰 피해를 입었고, 소와 닭 돼지 등 56만여 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문화재청은 보물로 지정된 영광 신천리 삼층석탑의 석축이 무너지는 등 문화재 31건이 호우로 인한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 수습을 돕기 위해, 피해 지역에 특별 지원단을 긴급히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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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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