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릴 갖고 논 거야?...'격분' 인테르, 루카쿠 관심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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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이 로멜루 루카쿠를 향한 관심을 철회했다.
인터밀란 역시 첼시에 루카쿠의 재임대를 요청했고 완전 이적을 고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돌연 인터밀란이 루카쿠를 향한 관심을 철회했다.
하지만 인터밀란은 루카쿠가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라이벌' 팀과 이적을 도모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고 분노를 표하며 영입 과정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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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인터밀란이 로멜루 루카쿠를 향한 관심을 철회했다.
벨기에 출신의 수준급 스트라이커다. 191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했음에도 빠른 스피드와 부드러운 움직임, 유려한 몸놀림 등이 돋보인다. 거구의 체격을 이끌고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그의 모습은 수많은 수비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됐다.
커리어도 화려하다.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에서 성장했고 2011년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에선 자리를 잡는 데 실패했지만 이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을 거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이후 2021-22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돌아왔다. 인터밀란에서 스쿠데토를 이끈 직후라 가치는 더욱 치솟았고 첼시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9750만 파운드(약 1624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첼시로 돌아온 루카쿠는 아스널과의 리그 복귀전에서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득점까지 넣으며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이후 루카쿠는 추락을 거듭했다. 부상과 부진 등으로 좀처럼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시즌 도중엔 인터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발언을 하며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결국 2022-23시즌을 앞두고 인터밀란 임대를 추진했고 바라던 대로 이탈리아로 돌아가 한 시즌을 소화했다.
임대 종료 후, 루카쿠는 첼시로 돌아왔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인터밀란에서의 생활을 이어가길 바랐다. 인터밀란 역시 첼시에 루카쿠의 재임대를 요청했고 완전 이적을 고려하기도 했다. 첼시는 처음엔 인터밀란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이후엔 적절한 금액이 온다면 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렇게 루카쿠의 첼시 인터밀란행 가능성은 높아지는 듯했다. 하지만 돌연 인터밀란이 루카쿠를 향한 관심을 철회했다. 이탈리아 유력 매체 '디 마르지오'는 "인터밀란은 루카쿠의 영입과 관련해 첼시와 대화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첼시는 몇 시간 내 이를 알릴 것이다. 선수는 지난 며칠 동안 인터밀란의 전화에 답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유가 있었다. 루카쿠가 유벤투스와 협상을 진행했기 때문이었다. '디 마르지오'는 "루카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준비하는 기간부터 유벤투스와 대화를 이어나갔다"라고 밝혔다. 현 시점에서 루카쿠가 유벤투스와 대화를 하는 것은 충분히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인터밀란은 루카쿠가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라이벌' 팀과 이적을 도모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고 분노를 표하며 영입 과정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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