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승, 故 박원순 ‘타살 의혹 제기’ 폭탄발언…“과연 자살했을까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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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의 국가인권위(이하 인권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변호인을 맡았던 정철승 변호사가 "박원순은 과연 자살했을까?"라면서 박 전 시장이 죽임을 당한 것이라는 '타살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철승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박원순 전 시장 사건의 내막을 알면 알수록 박 전 시장의 죽음은 미스터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그럼에도 박 전 시장을 추모한다는 수많은 이들 중 아무도 그 미스터리에 대해 의문이나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희한할 정도다. 나는 박 전 시장이 과연 자살했을까 하는 의문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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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추모한다는 수많은 이들 중 아무도 그 미스터리에 의문이나 문제 제기하는 사람 없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의 국가인권위(이하 인권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변호인을 맡았던 정철승 변호사가 "박원순은 과연 자살했을까?"라면서 박 전 시장이 죽임을 당한 것이라는 '타살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철승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박원순 전 시장 사건의 내막을 알면 알수록 박 전 시장의 죽음은 미스터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그럼에도 박 전 시장을 추모한다는 수많은 이들 중 아무도 그 미스터리에 대해 의문이나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희한할 정도다. 나는 박 전 시장이 과연 자살했을까 하는 의문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변호사는 이같은 의혹을 제한 이유로 박 전 시장이 사망 전날인 2020년 7월 8일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강제추행 고소를 당했다는 이유로 서울시장직에서 사퇴하라는 전화를 받고 크게 반발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사망 당일(2020년 7월 9일) 박 전 시장이 가벼운 등산복 차림으로 나선 것은 자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등산로 옆 공터에 있는 자신의 안가(컨테이너 박스)에서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서일 수 있다"며 "극단적 선택을 한 상태로 발견된 박 시장을 부검 없이 화장했다"고 이 부분이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원순은 서울시장을 10년이나 한 대한민국 대권주자였다는 점 △그런 VVIP가 야산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는데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히지 않은 점 △이는 형사사법 실무상 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점 △그렇다면 누군가 부검을 막은 것 아닌가 △죽음을 결심한 사람이 약하게 보이는 넥타이만 갖고 야산에 갔다는 건 상식적이지 않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타살 의심이 든다고 했다.
정 변호사는 박 전 시장의 부인 강난희씨가 자신을 해임한 배경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었다. 그는 "박 전 시장의 결백이랄까. 무고함을 재판을 통해 인정받으려면 박 전 시장 고소인, 김재련 변호사, 박 전 시장을 고소하고 비방한 여성단체 대표들, 최영애 인권위원장 등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을 제기해서 증거를 통한 법정 싸움을 해야 한다는 것이 내가 박 전 시장 부인에게 조언한 방안이었다"면서 "박 전 시장 부인(강난희씨)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유를 내세우며 내 조언을 거절했고 결국 나를 해임했다. 너무나 황당한 일이었는데…여하튼…"이라고 강한 의구심을 품었다.또 "그렇게 내가 박 전 시장 사건을 맡은 후로, 박 전 시장의 추모식이 3번 열렸다. 1주기 추모식, 2주기 추모식 그리고 3주기 추모식…"이라며 "그러나 나는 단 한 번도 박 전 시장의 추모식에 참석한 적이 없다. 변호사가 의뢰인의 가족행사에 참석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나는 박 전 시장이 우리 사회를 위해 남긴 공헌과 헌신을 존경해서 박 시장 유족을 돕기로 결심한 것일 뿐, 박 시장과는 아무런 개인적 관계가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박 전 시장의 추모식에 굳이 내가 참석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도 했다.
박 전 시장과 팔짱 낀 사진을 올렸던 진혜원 부산지검 부부장 검사도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슷한 취지의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진혜원 검사는 자신도 처음엔 박 전 시장이 "살해당했다고 의심했었다"며 이후 박 전 시장 관련 사실을 추적해 '비극의 탄생'을 쓴 ○○○ 기자와 대화 끝에 "자살설을 받아들이기로 잠정적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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