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건희 여사 명품점 ‘호객’ 행위? 닭머리 가진 자도 이런 말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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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호객 행위'를 당해 명품 쇼핑을 했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에 대해 "어떻게 영부인께서 리투아니아 명품점 5곳을 '호객 행위'로 다니셨다는 위험한 엉터리 바보 발표를 할 수 있나"라면서 "닭머리를 가진 자라도 이런 말은 못한다. 파면하셔야 한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앞서 전날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대통령실의 '호객 행위' 해명에 대해 '물난리 보다 김건희 여사 아이쇼핑 뒷수습에 정신없는 대통령실의 정신 나간 작태'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폭우로 KTX 외 일반열차 전체가 멈춰서고, 전국 곳곳에서 사망자와 고립, 재산피해가 나오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 대통령실이 오늘 가장 긴급하게 내놓은 해명은 '김건희 여사는 호객 당했을 뿐, 물건은 사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뭐 아이쇼핑이니까 별문제 없다는 것인가. 기본적인 정무판단조차 못하는 대통령실의 무능을 다시금 확인한다. 지금 야당이 물건을 샀는지 안 샀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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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나라는 무릇 기강이 서야…대통령 내외분의 안위는 국가안보 1호”
“입시 비리와 조국 일가 수사 하셨기에 교육전문가라고 아부하는 자 등 해임하셔야”
“악화되는 국내 비 피해상황 및 피해 국민에 대한 철저한 수습 및 추가 안전 조치 지시해야”
“지금 시민, 소방대원 등 전국각지서 우리 국민은 재난과 전쟁 중…대통령은 어디 계신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호객 행위'를 당해 명품 쇼핑을 했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에 대해 "어떻게 영부인께서 리투아니아 명품점 5곳을 '호객 행위'로 다니셨다는 위험한 엉터리 바보 발표를 할 수 있나"라면서 "닭머리를 가진 자라도 이런 말은 못한다. 파면하셔야 한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언론은 '한국의 퍼스트레이디는 50세의 스타일 아이콘 : 빌뉴스에서 일정 중 유명한 상점에 방문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해 김건희 여사가 의류 매장 등 5곳의 매장을 방문해 쇼핑한 사실을 보도했다.
박지원 전 원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님! 나라는 무릇 기강이 서야 한다. 대통령 내외분의 안위는 국가안보 1호"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입시 비리와 조국 일가 수사를 하셨기에 교육전문가라고 아부하는 자, 영부인 일가 땅투기 의혹에 1.7조의 국책사업을 백지화하는 자, 이 모든 분 함께 전자 결재로 해임하시고 귀국하셔야 한다고 촉구한다"고 대통령실 관계자의 부적절한 언행 등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더욱 악화되는 국내 비 피해상황 및 피해 국민에 대한 철저한 수습과 추가 안전 조치에 매진하라고 지시해야 한다"며 "지금 시민, 소방대원, 공무원 등 전국각지에서 우리 국민은 재난과 전쟁을 하고 있다. 대통령은 어디 계신가"라고 탄식했다.
앞서 전날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대통령실의 '호객 행위' 해명에 대해 '물난리 보다 김건희 여사 아이쇼핑 뒷수습에 정신없는 대통령실의 정신 나간 작태'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폭우로 KTX 외 일반열차 전체가 멈춰서고, 전국 곳곳에서 사망자와 고립, 재산피해가 나오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 대통령실이 오늘 가장 긴급하게 내놓은 해명은 '김건희 여사는 호객 당했을 뿐, 물건은 사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뭐 아이쇼핑이니까 별문제 없다는 것인가. 기본적인 정무판단조차 못하는 대통령실의 무능을 다시금 확인한다. 지금 야당이 물건을 샀는지 안 샀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박용진 의원은 "지금 도대체 한가롭게 호객행위에도 당할 일정을 왜 넣어놨나"라며 "중요한 외교순방 일정에 혈세 써가며 호객행위에 당해 리투아니아 일반 시민 출입 막고 경호원 10명 대동한 채 가게 내부 구경한 상황 자체가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만남을 앞에 두고, 우리 외교안보체계의 틀을 재전환 하려고 나토 정상외교 일정을 짜놨으면서 고작 간다는 일정이 현지 시민 접근 막고 명품 편집숍 간 것, 그곳에서 아이쇼핑이나 했다는 건 정말 창피스러운 상황"이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논란이 나토 정상외교를 아이쇼핑 수준으로 격하시킨 것이라고 주장한 박 의원은 "지금 대통령실의 정무감각은 윤석열 대통령이 그렇게나 중시하겠다던 나토 정상외교를 아이쇼핑 수준으로 스스로 격하시킨 거나 다름없다"면서 "특히나 대한민국 전체가 물난리를 겪고 있는 이 상황에서. 그런 사람들이 '시럽급여로 샤넬 선글라스' 운운하니 얼마나 기가 찰 노릇인가"라고 깊은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이 물난리에 대통령실이 재난대응보다 김건희 여사 아이쇼핑 논란 뒷수습에 더 바쁘다는 게 분노스러울 따름"이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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