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산, 박주미 쪽진 머리에 “서방님” 환청→전생 의심(아씨 두리안)[어제TV]

서유나 2023. 7. 1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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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산이 전생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7월 15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드라마 '아씨 두리안'(극본 임성한 / 연출 신우철, 정여진) 7회에서는 두리안(박주미 분), 김소저(이다연 분)가 단씨 집안의 객식구로 자리잡아갔다.

이에 두리안과 김소저는 한고비 넘긴 것 같다며 안도했는데, 그 시각 단치정은 환청에서처럼 자신에게 '서방님 진지드셔요'라고 말하는 두리안을 상상하며 '혹시 전생에. 근데 분명히 들렸어 생생하게'라며 전생에 의문을 품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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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지영산이 전생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7월 15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드라마 '아씨 두리안'(극본 임성한 / 연출 신우철, 정여진) 7회에서는 두리안(박주미 분), 김소저(이다연 분)가 단씨 집안의 객식구로 자리잡아갔다.

이날 두리안, 김소저가 머무는 게스트룸의 문을 두드린 단치정(지영산 분)은 두 사람에게 밤 산책을 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 믿을지 모르겠지만 아줌마들이 들이댄다고 할까. 야릇이 보면서 말 한 번씩 걸어오는 거 성가시다"고 동행을 제안하는 이유를 덧붙였다.

두리안은 내키지 않아 했으나 "집에만 있을 건가. 혹시 나갔다가 집 못 찾으면"이라고 단치정이 흘리듯 내뱉은 말에 마음이 흔들렸다. 결국 지리도 익힐 겸 단치정의 외출에 함께한 두리안과 김소저는 조선시대와는 많이 다른 밤거리를 신기해했다.

밤산책 중 두리안과 김소저는 한복 차림 탓에 단연 눈에 띄었다. 두리안, 김소저의 미모를 본 남성들은 단치정을 향해 "전생에 고을을 구했나"라고 한마디 하기도 하고, 한 드라마 촬영 감독은 두리안과 김소저에게 한복 차림 그대로 귀신 역할을 부탁하기도 했다. 두리안, 김소저는 길거리 캐스팅을 통한 즉석 드라마 출연으로 단숨에 출연료 60만 원을 벌었다.

이 일을 계기로 두리안과 김소저는 배우 일이 현대에서는 더이상 괄시받는 천직이 아님을 깨달았다. 귀가한 두리안과 김소저는 "배우가 그리 대단한 거라니", "다들 우러러 보는 듯했다"며 현생의 단등명(유정후 분)이 대접받는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날 두리안은 단치감(김민준 분)이 준 할머니 유품인 비녀를 꽂고 집안일을 했다. 아침 일찍 홈짐에서 운동을 하고 나오다가 이런 두리안을 본 단치감은 문득 '서방님 진지드셔요'라는 환청을 들었다. 놀란 단치감은 두리안에게 "지금 나한테 뭐라고 안 그랬냐"고 물었지만 두리안은 의아해하며 "아니요"라고 답했다. 단치감은 이후 '뭐지. 환청인가 본데 왜 환청이'라며 생각에 잠겼다.

두리안과 김소저는 백도이(최명길 분) 지시로 경찰서에 가 지문신원조회를 받았다. 하지만 역시 두 사람 모두 일치하는 정보가 없어 조회 자체가 불가능했다. 지문 등록조차 되어있지 않다는 말에 백도이가 "그럼 북한서 넘어온 거야?"라며 경악하는 가운데 단치감은 "북한서 누가 그리 넘어오냐"면서 "정말 과거에서 온 거 아니냐. 소저가 그랬다. 조선에서 왔다고"라고 의심을 내비쳤다.

단치감(김민준 분)은 두리안에 대한 생각을 꾸준히 했다. 이에 두리안과 김소저에게 한글 등 필요한 것을 가르쳐 줄 선생님을 붙여준 것은 물론, 퇴근하며 본인의 집이 아닌 어머니 백도이의 집으로 찾아 왔다. 이어 자신이 준 비녀를 착용한 채 맞이해주는 두리안에 눈을 떼지 못하더니 "잘 어울리신다"고 칭찬하고 아내 이은성(한다감 분) 일을 사과했다.

단치감은 두리안과 더 대화하고 싶어했지만, 이는 백도이가 퇴근하며 끊겼다. 그리고 백도이는 지문 조회가 안 된 일을 따지고 들었다. 두리안은 단치정이 "조선시대에서 왔다고 했는데 정말이냐"고 묻자 "그런 것 같다. 기와집 초가집 떠오르고 어렴풋 저같은 사람들(이 기억난다). 저희도 아득할 뿐이다. 생각해 보려 하면 머리가 터질 것 같은 게"라고 어물쩍 답하며 기억상실인 척했다.

결국 백도이는 더이상의 추궁을 관뒀다. 이에 두리안과 김소저는 한고비 넘긴 것 같다며 안도했는데, 그 시각 단치정은 환청에서처럼 자신에게 '서방님 진지드셔요'라고 말하는 두리안을 상상하며 '혹시 전생에. 근데 분명히 들렸어 생생하게'라며 전생에 의문을 품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TV조선 '아씨두리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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