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英 시장서 전기차로 최대실적 썼다… '아이오닉5 효과'

박찬규 기자 2023. 7. 1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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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를 앞세운 현대자동차가 영국에서 2018년 이후 상반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16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현대차 영국법인의 올해 상반기 신차 등록대수가 4만635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908대와 비교해 13.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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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후 상반기 최다 판매량 달성
4.6만대 중 2.28만대가 친환경차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아이오닉5 /사진제공=현대차
친환경차를 앞세운 현대자동차가 영국에서 2018년 이후 상반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16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현대차 영국법인의 올해 상반기 신차 등록대수가 4만635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908대와 비교해 13.3% 늘었다. 시장 점유율도 약 4.88%로 전체 8위.

현대차는 전기차(EV),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다양한 친환경차 제품군을 선보인 점을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봤다.

2021년 상반기 영국에서 1만4505대, 지난해 같은 기간 2만1474대의 친환경차를 판 현대차는 올 상반기 2만2821대로 친환경차 판매 4위에 올랐다.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2021년부터 늘었다. 2020년 6988대에서 2021년 1만2565대로 증가했고 지난해는 1만4449대였다. 이는 2021년 출시된 아이오닉 5활약 덕분인데 아이오닉 5 판매량은 2021년 2267대에서 지난해 5986대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는 2525대다.

애슐리 앤드류 현대차 영국법인 대표는 "올해 상반기 판매는 매력적이고 혁신적인 모델들을 통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라며 "글로벌 전동화를 선도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영국 내 전기차 공급을 확대하고 하반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13일(현지시각)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2023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참가, 아이오닉 5의 고성능 버전인 '아이오닉 5 N'을 최초 공개했다.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직접 방문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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