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안유진..연예인 시축 행사도 '핫'하다 [★FOCUS]
최근 안유진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현대의 경기를 찾았다.
이날 안유진은 이번 경기의 시축자로 나섰다. 사회자는 안유진의 등장부터 "대전의 딸, 영웅의 시대 축구팬이 하나되는 마음, 안유진 님이 오시길 오늘만을 기다렸다"라며 긴 설명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에 안유진은 "오늘 저의 고향인 대전에서 감사하게도 불러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달려왔다. 오늘 대전하나시티즌이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유진은 시축 행사가 끝나고 경기를 관란하는 가 하면 하프타임에 친필 사인이 담긴 사인볼을 증정하는 등 열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안유진의 방문 소식이 전해진 후 이날 경기는 평일인데도 티켓 판매 오픈 5분 만에 1층 전 좌석 매진 및 총 2만 592명의 관람객이 들어섰다. 이는 2023시즌 K리그 평일 경기 최다관중 기록과 구단 홈경기 최다관중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앞서 올 시즌 K리그 평일 경기 최다 관중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2라운드 FC서울과 광주FC의 경기로 관중 1만 236명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올 시즌 대전하나시티즌이 강원FC와 홈 개막전에서 기록한 홈 최다관중 1만 8590명도 뛰어넘었다.
앞서 임영웅도 이와 비슷한 사례로 K리그를 부흥시킨 바 있다. 그는 지난 4월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열린 FC서울과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에서 시축자로 등장했다. 임영웅의 등장이 알려지자, 당시 경기 티켓 예매는 시작 10분 만에 2만 장이 팔렸으며 30분이 지나고 나선 2만 5000장이 판매됐다. 또한 현장 티켓까지 포함해 4만석을 돌파했다. 이로써 이번 경기는 4만 5007명이란 최다 관중 수를 기록했다.
한 스포츠 관계자는 "유명한 연예인의 시타, 시축 행사는 확실히 스포츠 흥행면에 도움이 된다. 연예인이 온다고 해서 관중몰이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의심하는 눈초리가 있지만 이건 틀린 말"이라며 "최근 임영웅, 안유진 사례도 그렇고 좋아하는 스타를 따르는 팬덤의 등장, 또 이들이 자연스럽게 스포츠 문화에 빠져는 과정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확실히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제는 일반적인 행사가 아니라 흥행하는 행사로 자리잡아 가는 과정 중에 있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임영웅 시축 행사 당시 팬클럽 영웅시대의 행동들이 화제를 모으곤 했다. 이에 가요 관계자는 "과거 연예인들의 시축 시타 행사는 꾸준히 존재했다. 이는 스포츠 팬들을 위한 이벤트의 개념이었는데 팬덤 규모가 커지면서 스타들을 보러 오기 위한 팬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예전부터 꾸준히 언급됐던 것은 일부 팬들의 몰지각한 행동이었는데 이는 오히려 스포츠 팬들과 시축 시타 스타들의 갈등을 야기하는 사례로 남기도 했다. 이 가운데 최근에는 팬들이 먼저 나서서 모범적으로 행동하고 또 스타의 이동에도 경기장을 뜨지 않는 모습 등을 보이면서 스포츠 구단과 선수 팬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달라진 팬덤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과거 스타를 소비하는 것이 주류였다면 지금의 팬덤 문화는 나와 스타를 동일시하면서 좋은 이미지를 양성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있다. 트롯 가수 팬들의 잇따른 선행, 기부, 미담 등이 예시다. 결과적으로 스타들을 초청한 구단과 스타들의 팬 모두 윈윈의 결과를 안으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된 셈"이라고 풀이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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