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오송 지하차도 버스 뒷문으로 물이 콸콸...안타까운 침수 현장

YTN 2023. 7. 16. 05: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입수가 된 영상입니다.

저희가 실종자의 모습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앉아 있는 승객의 모습은 저희가 가렸는데요.

우산이 있는 저 앞부분이 바로 버스의 뒷문입니다.

갑자기 물이 조금씩 들어차다 어느 순간부터 콸콸콸 엄청나게 많은 양의 물이 한꺼번에 들어오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거든요.

이 영상 전체 길이가 15초 정도 됩니다.

이 15초 사이에도 이렇게나 많은 물이 버스 문이 닫혀 있는데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많이 들어올 정도면 이 안에서 대피하는 건 물론 이 안에 있던 승객들이 느꼈을 공포감 어땠을지 제가 언급하기에도 굉장히 좀 안타깝습니다.

이 영상은 사고가 난 궁평2지하차도 현장입니다.

처음 시작하는 영상 부분이 지하차도 끄트머리잖아요.

딱 빠져나오기 직전인데 이때만 해도 물이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지하차도를 벗어나는 순간부터 물이 갑자기 나오거든요.

이 영상의 전체 길이가 40초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40초 정도 지나고 나면 저 1톤 트럭조차도 앞으로 나가기가 어려울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양의 물이 들어오고 있는 걸 볼 수가 있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영상 40초 사이에 저만큼의 물이 찼을 정도면 이 제보자가 조금만 늦게 지하차도에 진입했더라면 정말 고립됐을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을 생각해 볼 수 있고요.

차량이 어느 정도 바퀴가 침수가 되면 앞으로 전진하기가 어렵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 내부가 특히 지하차도 중앙으로 갈수록 더 지대가 낮기 때문에 침수가 더 많이 이루어지면 차량들이 그만큼 이동하기 어렵고 앞차량이 멈추면 뒷차량들이 연쇄적으로 멈추기 때문에 그만큼 뒤에 온 차량들은 고립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제보영상이 새벽 2시 정도에 들어온 영상이거든요.

저희가 이 영상을 제보해 주신 분과 직접 통화를 해서 당시 상황이 어떤지 더 자세히 들어보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통화가 닿지 않아서 더 자세한 말씀은 들을 수가 없었고요.

다만 이 영상으로 추정컨대 굉장히 많은 흙탕물이 순식간에 이 지하차도로 유입이 됐다, 이 정도는 충분히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취재기자 : 우철희

화면제공 : 제보자

자막뉴스 : 박해진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