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중대본 공식 집계 사망 26·실종 10명…궁평 사고 파악 중

박경호 2023. 7. 16.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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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비로 현재까지 26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되고, 13명이 부상을 당한것으로 공식 집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인명피해 결과가 집계되지 않은 사고들이 있어 피해 집계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집계한 공식 피해 현황 박경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9일부터 계속된 비로 어젯밤 11시까지 26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으며, 13명이 다쳤다고 공식 집계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북에서 모두 26명의 주민이 숨진채 발견되거나 실종돼, 인명 피해가 가장 많이 집중됐고, 충북과 충남에서 각각 4명, 세종에서도 한 명이 사망했습니다.

청주 궁평 지하차도에 침수된 피해차량은 19대로 잠정 파악했으며 구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사망이나 실종 등 인명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아 인명 피해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긴급 대피한 주민 숫자도 늘었습니다.

13개 시도의 73개 시군구에서 3천320여 세대 5천560여 명이 대피했으며 아직 2천500여 세대, 4천280여 명이 미귀가했습니다.

재산 피해도 불어나고 있습니다.

경기와 강원도 등에서 주택 30채가 부서지거나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고, 어선 6척과 차량 60여 대도 물에 잠겼습니다.

또, 도로와 교량 하천 제방과 옹벽 등 공공시설 74곳이 유실되거나 파손됐습니다.

농경지 피해도 잇따라 논과 밭, 과수원 등 농경지 9천300여ha가 침수나 낙과 피해를 입었고, 12ha가 넘는 농지가 유실 또는 매몰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전국의 도로 190여 곳과 하천 700여 곳의 통행도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과 인명피해 수습을 돕기 위해 행정안전부 국장급으로 구성된 특별 지원단을 각 지역에 긴급히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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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4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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