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싫어하는 곳으로” 김태리, 어둑시니에 죽을 위기 오정세 살렸다‘악귀’[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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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가 어둑시니에게 삼켜져 죽을 뻔한 오정세를 살렸다.
7월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 / 연출 이정림, 김재홍) 8회에서는 염해상(오정세 분)에게 위기가 닥쳤다.
그시각 멍한 염해상은 모친(박효주 분)이 '날 죽인 건 너야'라고 원망하고, 악귀가 '너희가 날 죽였어'라고 말하며 쫓아다니는 환상에 갇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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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태리가 어둑시니에게 삼켜져 죽을 뻔한 오정세를 살렸다.
7월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 / 연출 이정림, 김재홍) 8회에서는 염해상(오정세 분)에게 위기가 닥쳤다.
이날 염해상은 백차골 마을로 가 장승에 본인의 피로 글씨를 쓰는 의식을 행했다. 이는 죽어서 객귀가 된 구강모(진선규 분) 교수를 소환하기 위해서.
하지만 이후 구산영(김태리 분)에겐 백차골 이장의 다급한 연락이 왔다. 염해상이 장승 앞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는데 깨어나고도 좀처럼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는 것. 그시각 멍한 염해상은 모친(박효주 분)이 '날 죽인 건 너야'라고 원망하고, 악귀가 '너희가 날 죽였어'라고 말하며 쫓아다니는 환상에 갇혀 있었다.
백차골 마을에 도착한 구산영은 염해상이 넋 놓고 보고 있는 벽에서 어둠이 번져가는 것을 목격했다. 이는 다른 사람들은 볼 수 없었는데, 유일하게 앞서 객귀가 된 딸을 소환했던 할머니가 어둠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할머니는 저게 뭐냐고 묻는 구산영에게 "네가 믿건 안 믿건 저건 귀신이다. 어둑시니다. 어두운 곳을 계속 바라보면 그 어둠이 점점 퍼진다. 결국 그 어둠에 깔려 집어삼켜져 버린다"고 알려줬다. 이는 곧 염해상이 귀신에게 당해 죽는다는 말이었다.
구산영은 염해상의 죽음을 막을 방법을 고민하다가 "어둠의 반대"를 생각해냈다. 구산영은 과거 염해상이 '어머니는 계속 동쪽으로 가고 있었다. 해가 가장 머저 비치는 곳. 귀신이 싫어하는 곳'이라고 한 말을 떠올리곤 직접 차를 운전해 동쪽으로 향했다. 구산영은 산을 굴러가며 염해상을 어둠으로부터 끌어냈고 결국 깨어난 염해상이 구산영의 손을 잡으며 살아났다.
구산영 덕에 어둑시니로부터 벗어나 아침을 맞이한 염해상은 "죽어도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괴로운 환상을 보면서 살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그때 산영 씨가 제 손을 잡아줬다. 고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SBS '악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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