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1조설 유재석, 기부천사 아니랄까봐‥폐업 문방구 돕다 사비 무한 지출(놀뭐)[어제TV]

서유나 2023. 7. 16.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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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재산 1조설의 주인공 유재석이 문방구 사장님을 비롯한 시민들을 위한 기부 천사로 변신했다.

7월 15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192회에서는 멤버들이 폐업 예정인 문방구의 점포 정리를 돕고자 일일 영업사원으로 변신했다.

이날 문방구 사장님 부부는 도로 확장 공사를 하며 영업 33년 만에 폐업을 하게 됐다며 재고 판매를 부탁했다. 이에 유재석이 "가격을 다운해서 팔아도 되겠냐"고 허락받으려 하자, 앞서 유재석과 물물 교환을 함께해 본 박진주는 돌연 "안 된다. 오빠한테 장사 맡기만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당시 시민들에게 유독 마음 약한 유재석을 목격했기 때문.

다른 멤버들도 이에 한마디씩을 더했다. 하하는 "이 형은 그냥 나눔"이라고, 미주는 "오빠가 기부천사인 거 알겠다"고 하며 그의 더이상의 나눔을 만류했다. 유재석은 멤버들의 몰이에 "난 너희들처럼 격조 없게 장사 안 한다"고 뻔뻔하게 주장했다.

이후 유재석은 하하와 영업을 나가 우연히 만난 어머니에게 글라이더를 영업, 글라이더 조립하는 걸 어머니에게 직접 보여주려 하다가 망가뜨렸다.

유재석의 말썽에 두통이 생긴 하하는 "카드 줘요"라며 유재석에게 25,000원 결제를 요구했고 유재석은 "소비자가 4,000원인데 업자끼리 사기를 치려고 해?"라며 버럭했다. 결국 유재석은 반값 2,000원에 망가뜨린 글라이더를 구매하며 셀프로 마수걸이를 했다. 하하는 장부에 유재석의 구입을 칼같이 기록했다.

하하는 영업을 위해 "어머니 곧 있으면 크리스마스"라면서 크리스마스 용품을 꺼내들었다. 이를 본 유재석은 양심이 발동해 "삼복더위에 이걸 사장님에게 파냐. 이 피도 눈물도 없는 자식아"라며 하하의 멱살을 잡았는데. 하하는 "이걸 누가 가져왔는데"라며 애초에 크리스마스 용품을 판매하겠다며 물건을 담은 유재석을 저격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장사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방금 전에 포장을 까 글라이더를 망가뜨려 놓고 이번엔 에어 로켓을 까 조립하기 시작한 유재석에 하하는 실적을 위해 마이웨이 길을 걷길 시도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에어 로켓을 만지는 동안에도 하하가 물건의 가격을 매길 때마다 더 적은 가격을 부르며 영업을 방해했다. 심지어 유재석은 물건을 사주신 어머니를 위해 사비로 아이스크림까지 쐈다.

하하는 이런 유재석을 봐주지 않고 글라이더 값에 이어 에어 로켓 값도 받았다. 그러곤 "지금까지 재석이 형 돈 너무 많이 썼다. 번 게 없다, 번 게"라며 벌기보다 나누기 바쁜 유재석에 일침을 가했다.

그럼에도 유재석의 나눔은 계속됐다. 어린 학생은 돈이 없어서, 제발로 물건을 사겠다며 다가온 손님들은 간식거리를 나눠줘서, 한 손님은 임신을 해서 등의 이유로 연이어 물건을 공짜로 주려 했다. 이에 중간정산 결과 유재석은 영업 실적의 1/3을 차지하는 돈을 지불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하는 이런 유재석의 성향을 영업에 이용했다. 하하는 고대 근처로 가서 만난 한 학생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하자 멜로디 전구를 꺼내들곤 유재석에게 "이거 형이 한번 선물로 주라. 여기에 '축하해'라고 써서"라고 제안했다. 유재석은 "너는 이걸 왜 자꾸 나한테 팔아"라며 황당해하면서도 사비 10,000원에 이를 구입해 사인까지 해 학생에게 선물했다.

한편 이미주 주우재, 이이경 박진주 팀은 인맥을 적극 발휘했다. 이미주 주우재 팀은 주우재의 아는 지인이 운영하는 카페 앞으로 가 좌판을 벌렸고 이이경 박진주 팀은 이이경의 지인이 운영하는 IT 회사에 가 방문 판매를 했다. 과연 어느 팀이 영업 실적으로 승리를 거둘지 다음주 회차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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