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핀현준 “31살에 예고 입학했더니 담임선생님 30살”(살림남2)[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팝핀현준이 31세에 뒤늦게 고등학교에 입학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7월 1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현진영 부부는 팝핀현준 집을 방문했다.
팝핀현준과 국내 최초 비보이 팀 ‘스파크’의 선후배 사이인 현진영은 “사랑하는 후배 현준이가 뼈를 다쳤다. 팔을 다쳤다고 해서 걱정이 돼서 다친 데 좋은 약재도 구하고 이것저것 수발도 들어주고 형 노릇을 하려고 한다”라며 뼈에 좋은 약재를 구하러 시장을 방문했다.
현진영은 뼈에 좋다는 복분자를 구매한 후 “(팝핀현준) 엄마한테 백숙 해달라고 해야지”라며 토종닭까지 구매해 팝핀현준의 집으로 갔다.
현진영은 최근에 다친 팝핀현준에게 물 심부름을 시키며 장난을 쳤다. 두 사람이 문나이트 시절 추억을 꺼내며 대화를 나누자, 팝핀현준 어머니는 “문나이트 얘기하지 마라. 책가방을 열면 책은 없고 옷만 있었다. 학교 안 가고 맨날 거기 가 있었다”라고 폭로했다.
딸 앞에서 민망해진 팝핀현준은 현진영 부부에게 집을 소개했다. 이 집에는 어머니를 위해 2억을 들여 설치한 엘리베이터부터 지하에 노래방, 스크린 골프장과 1층 슈퍼카 전용 차고지 등이 있었다. 팝핀현준은 슈퍼카만 무려 6대를 보유했다. 슈퍼카를 보고 흥분한 현진영이 차에 손자국을 내자, 팝핀현준은 “이게 그냥 자동차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라고 놀랐다.
슈퍼카 옆에 세워진 오토바이를 본 현진영은 “오토바이는 조심해라. 큰 사고 나면 그냥 죽는 거다”라면서도 “형 앞으로 명의 이전해놓고 타라. 그러면 타게 해주겠다”라고 장난을 쳤다. 이어 지하를 구경한 현진영은 노래방 시설로 노래를 불렀고, 팝핀현준은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호흡을 자랑했다.
현진영은 팝핀현준을 화장실로 끌고 가 직접 세수를 시켜주고 족욕까지 시켜줬다. 두 사람은 대야에 한쪽 발을 넣고 함께 족욕을 했고, 박준형은 “둘이 왜 친한지 알겠다. 묘하게 한쪽이 뭐라고 하면 계속 따라온다. 덤만 있는게 아니라 더머도 있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현진영 부부는 팝핀현준 어머니가 만든 백숙으로 식사를 했다. 현진영은 팝핀현준이 어머니가 권한 음식을 거절하자 “엄마가 발라주신 거다. 빨리 먹어라. 엄머가 주신건 먹는 시늉이라도 해라”며 “우리 아내도 요리를 잘하는데 음식 앞에 누가 했느냐에 따라 맛이 바뀐다. ‘엄마가 해준 백숙’, ‘엄마’가 들어가니까 훨씬 맛있다”라고 애틋해 했다.
아내가 준비한 턱받이를 하고 식사를 하던 현진영은 또 음식을 질질 흘렸다. 팝핀현준 어머니는 “세월이 지나서 예전보다는 덜 흘리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중졸인 현진영은 팝핀현준에게 악플 때문에 검정고시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모의고사에서 700점 만점에 171점을 받았다는 말에 팝핀현준은 “점수가 형님 키랑 똑같다”라고 장난을 쳤다. 두 사람이 3번으로 찍었다며 공감대를 형성하자, 팝핀현준 어머니는 손녀에게 “넌 절대 아빠랑 삼촌처럼 하면 안 된다”라고 당부했다.
팝핀현준은 “난 고졸이다”라며 현진영과 선을 그었다. 1996년 아버지 사업 부도로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했던 팝핀현준은 31살 늦은 나이에 예고에 입학했다. 팝핀현준은 “학교를 안 다녔더니 사회에서 뭘 할 수가 없더라. 사회적으로 친구들이랑 어울리기 힘들었다. 마침 예고가 새롭게 생긴다고 하더라. 나도 입학할 수 있냐고 문의했더니 교직원 회의를 해보겠다고 했다. 교장 선생님이 직접 교복도 사주고 장학생이 됐다”라고 말했다.
팝핀현준은 재학 중 겪었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팝핀현준은 “내가 31살 때 입학을 했는데 담임 선생님이 30살이었다. 수업 첫날 ‘남현준 학생을 제가 오빠라고 해야 하나요?’라고 하더라. 출석부 이름에 남현준이라고 돼 있었는데 애들이 팝핀현준으로 바꿔놨다”라고 전했다.
소지품 검사 때 자신에게 다른 학생들이 담배를 맡겼던 기억을 떠올린 팝핀현준은 “학생주임 선생님이 내 앞에 섰다. 나한테 담배가 5갑이 나오니까 이걸 준 사람은 자수하라고 하더라. 애들한테 어떻게 자수하라고 하나. 내 담배라고 했다. 담배가 다 달라서 ‘등교할 때는 이것 피고, 하교할 때는 이것 핀다’라고 했다. 그때부터 애들이 ‘우리 형’ 이랬다. 어쨌든 예고에서 좋은 추억과 배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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