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게임노트] '김하성 3안타' DH 1경기 맹활약…무너진 불펜+수비, 팀은 3연승 마감

박정현 기자 2023. 7. 16.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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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8)이 3안타 경기로 활약했지만, 경기 후반 무너진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3안타, 잰더 보가츠가 멀티히트, 그리샴이 3타점 경기를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샌디에이고는 더블헤더 1경기 패배로 3연승이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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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은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 김하성의 수비 장면.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8)이 3안타 경기로 활약했지만, 경기 후반 무너진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5타수 3안타로 시즌 타율은 종전 0.257에서 0.263으로 약간 올랐다.

첫 타석부터 김하성의 방망이가 결과를 만들어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필라델피아 선발 레인저 수이레즈를 상대해 볼카운트 0-2 불리한 상황을 맞이했지만, 커브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쳐냈다. 두 번째 타석인 2회초 2사 후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한 템포 쉬어간 김하성은 연이어 안타를 때려냈다. 세 번째 타석인 5회초 2사 후 중전 안타를 쳐냈고, 네 번째 타석인 7회초 2사 후에는 구원 투수 주니오르 마르테를 상대로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쳐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마지막 타석인 9회초 무사 1루에서는 마무리 투수 크레익 킴브럴을 상대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 김하성은 3안타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회초 샌디에이고는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개리 산체스가 볼넷을 얻어낸 뒤 매튜 배튼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쳐 2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트렌트 그리샴이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3-0으로 앞서 갔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내려간 뒤 곧바로 실점했다. 6회말 스티븐 윌슨이 안타와 볼넷을 내준 2사 1,2루에서 브랜든 마시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3-2로 추격당했다.

▲ 샌디에이고는 트렌트 그리샴의 3점 홈런으로 앞서 갔다.

경기 후반 양 팀은 대포 한 방씩을 터트리는 등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에게 솔로포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지만, 8회초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가 솔로포를 쏘아 올려 4-3으로 다시 한 번 리드를 잡았다.

팀은 경기 막판 수비와 불펜진 불안으로 결국 무릎을 꿇었다. 8회말 선두타자 브라이스 스탓의 타구를 3루수 루그네드 오도어가 포구 실책하며 주자를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이후 1사 1,3루에서 대타 브라이스 하퍼에게 내야 안타로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4-4 동점이 됐다.

샌디에이고 불펜진은 물오른 필라델피아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이후 슈와버와 트레이 터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4-6으로 KO 펀치를 맞았다.

▲ 샌디에이고는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을 내세우고도 승리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 스넬이 5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뒤이어 등판한 윌슨(1이닝 2실점)-닉 마르티네스(1이닝 1실점)-팀 힐(⅓이닝 3실점 2자책점)-브렌트 허니웰 주니어(⅔이닝 무실점)는 깔끔한 투구를 보여주지 못하며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3안타, 잰더 보가츠가 멀티히트, 그리샴이 3타점 경기를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샌디에이고는 더블헤더 1경기 패배로 3연승이 마감됐다. 시즌 전적은 44승48패로 내셔널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양 팀은 8시5분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 2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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