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챗GPT에서 영어회화까지...AI 포털로 진화하는 에이닷

박지성 2023. 7. 16.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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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닷 프렌즈' 메뉴를 열자 인공지능(AI) 캐릭터가 나타난다.

챗GPT의 고도화된 생성형AI 검색부터, 감성형 챗봇 대화까지 에이닷 하나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에이닷은 v2.0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능형 개인비서에서 확장해 지식·감성 대화가 가능한 AI기반 종합 서비스포털로 진화하려는 SK텔레콤의 의지가 엿보인다.

타로, 심리테스트, 전화프로필, 통화연결 캐릭터 등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대부분 서비스를 에이닷이라는 서비스 한자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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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닷 챗T 실행화면

#SK텔레콤 AI서비스 에이닷을 열고 하단에 위치한 '챗T' 메뉴를 클릭하자 오픈AI 챗GPT와 연동된 질문 메뉴가 나타난다. “5G에 대해 알려줘”라고 질문하자 “4G보다 더 빠르고 안정적 데이터전송이 가능합니다”라며 챗GPT가 5G 특성을 설명한다.

'에이닷 프렌즈' 메뉴를 열자 인공지능(AI) 캐릭터가 나타난다. “비오는 데 뭐먹을까”라고 묻자 “비 오는 날은~ 파전에 막걸리!!ㅋㅋㅋ”라고 답한다. 챗GPT의 고도화된 생성형AI 검색부터, 감성형 챗봇 대화까지 에이닷 하나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용자가 에이닷을 첫 화면에서 더 많이 실행하도록 효과적 전략만 수립한다면, 서비스 저변을 확대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에이닷 프렌즈 실행화면

에이닷은 v2.0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능형 개인비서에서 확장해 지식·감성 대화가 가능한 AI기반 종합 서비스포털로 진화하려는 SK텔레콤의 의지가 엿보인다.

챗GPT는 완벽하진 않지만 번역, 지식 검색 등을 위해 사용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오픈AI 홈페이지에 접속해 로그인 하고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에이닷을 이용하면, 챗GPT(챗T)에 터치한번으로 들어가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질문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다소 딱딱한 지식대화를 벗어나 감성대화를 원할때는 에이닷프렌즈를 이용하면 된다. 스캐터랩의 AI챗봇 이루다와 동일한 엔진을 이용하는 길빛나·강하루·육제이 3명의 가상 AI 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다. 키보드 대화는 물론 마이크 버튼을 터치해 음성으로 질문할 수 있다.

AI 답변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사람에게 직접 물어볼수도 있다. 하단 메뉴를 열고 '큐피드'를 실행하면, 내가 올린 질문에 대해 다른 이용자들이 답하는 커뮤니티를 이용 가능하다.

홈화면에서는 내 취향을 분석한 다양한 추천을 즐길 수 있다. 에이닷튜터는 하루에 영어회화 표현 1개를 학습할 수 있도록 문장과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한다. 'How often' 이라는 질문에 적합한 활용례를 학습하도록 문장 3개가 반복해 재생된다. SK텔레콤은 디쉐어와 제휴해 영어단어학습, 수험생용 영어학습 등 콘텐츠를 보강할 계획이다.

에이닷 홈화면

이외에도 홈메뉴에서는 비오는날 듣기좋은 음악·라디오가 추천됐다. 오늘의 게임과 추천영상, 스포츠 중계까지 제공한다. 타로, 심리테스트, 전화프로필, 통화연결 캐릭터 등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대부분 서비스를 에이닷이라는 서비스 한자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에이닷을 이용하면서 문자메시지를 수신하자 “답변할 문자가 있어요”라는 알림이 뜨기도 한다.

에이닷의 기능이 다양하고, 유용하다는 사실을 v2.0 업그레이드 이후 체험기를 작성하며 알게 됐다. SK텔레콤 자체·제휴 서비스, 스마트폰 서비스를 AI를 이용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다만,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에이닷은 구글이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삼성전자 갤럭시 원UI처럼 스마트폰 기능에 완전히 녹아들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

에이닷을 더 많은 이용자가 첫화면에서 실행하는 '포털'로서 자리매김하도록 유도하는 아이디어와 전략을 강화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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