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천재 미드필더' 램지, 15년 만에 '친정팀' 카디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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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램지가 15년 만에 '친정팀' 카디프 시티에 복귀했다.
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들 나이였지만 램지는 34경기 1골 3어시스트라는 준수한 기록을남겼다.
이어 "확실히 나는 카디프의 팬이다. 내가 떠나온 이후 몇 년 동안 그들을 지켜봤다. 아쉬운 모습도 있었지만 좋은 기억도 있었다. 카디프를 대표하는 것. 그것이 내 목표다. 내 팀원들과 이 클럽이 다시 정상에 오르도록 돕는 것이 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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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론 램지가 15년 만에 '친정팀' 카디프 시티에 복귀했다.
램지가 카디프에 돌아왔다. 카디프는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디프는 웨일스의 주장인 램지가 돌아온 것을 알리게 돼 매우 기쁘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잉글랜드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피지컬도 준수하고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인 박스 투 박스형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이 덕분에 결정적인 장면에선 항상 그의 모습이 비춰질 정도로 엄청난 커버 범위를 자랑한다.
천재 미드필더라는 소리를 듣고 성장했다. 카디프를 거쳐 2008년 아스널에 입단한 그는 만 18세에 불과했던 2008-09시즌 컵 대회 포함 22경기에 출전하며 기대를 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득점포까지 가동하는 등 잠재력이 풍부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미래로 평가받았다.
이후 꾸준히 경험을 쌓았다. 2009-10시즌 때는 더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구단에선 '임대'를 가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해 2010-11시즌엔 2번의 임대로 커리어를 이어갔다.
이후 포텐을 터뜨렸다. 2011-12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오랫동안 아스널의 중원을 이끌었다. 잦은 부상이 아쉽긴 했지만 나올 때마다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며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선수가 됐다. 그렇게 아스널 통산 369경기 64골 66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아스널과 계약을 해지했고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유벤투스로 향했다.
유벤투스에선 다소 힘겨운 시기를 겪었다. 선수 생활 내내 자신의 발목을 잡던 부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세 시즌 통산 70경기 6골 6어시스트라는 초라한 기록만을 남긴 채, 팀을 떠났다. 2022-23시즌엔 프랑스의 OGC 니스로 향했다. 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들 나이였지만 램지는 34경기 1골 3어시스트라는 준수한 기록을남겼다.
이후 니스와도 계약을 해지한 램지는 차기 행선지를 물색했고 자신을 키워 준 카디프 복귀를 택했다. 이에 램지는 "이곳에 돌아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나는 항상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이 그럴 수 있는 완벽한 시간이다"라며 입단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확실히 나는 카디프의 팬이다. 내가 떠나온 이후 몇 년 동안 그들을 지켜봤다. 아쉬운 모습도 있었지만 좋은 기억도 있었다. 카디프를 대표하는 것. 그것이 내 목표다. 내 팀원들과 이 클럽이 다시 정상에 오르도록 돕는 것이 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카디프 시티 공식 홈페이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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