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충청권에 비 200mm 더 온다… '폭포 비' 주의해야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2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다시금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일 호우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추가 폭우가 예보되자 안전에 대한 시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사진=뉴시스

일요일인 오늘은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는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세찬 장맛비가 쏟아질 예정이다. 일부 지역은 새벽 시간 '폭포 비'가 예보돼 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내리던 비는 이날 오후 수도권 북부와 강원 북부 일부 지역에 따라 소강상태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권남부와 남부지방에는 2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추가로 내리겠다.

전일 오후 4시 기준 충청권과 전북, 경북북부내륙에는 300~560㎜, 경기남부와 강원중.남부내륙에는 150~33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16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남부지방, 울릉도·독도 50~150㎜(많은 곳 충청권남부, 남부지방(경상·동해안제외) 200㎜ 이상) ▲경기도, 강원내륙·산지, 제주도(남부, 산지) 30~80㎜(많은 곳 경기도, 강원북·남부내륙·산지 100㎜ 이상, 제주도산지 150㎜ 이상) ▲서울·인천, 강원동해안, 제주도(남부, 산지 제외) 5~60㎜ 등이다. 시간대별로 좁은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남해안 제외), 경북북부내륙은 내일까지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전남권과 경남권에는 시간당 70㎜ 이상의 더욱 강한 비를 퍼붓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를 오르내릴 예정이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수원 23도 ▲춘천 23도 ▲강릉 25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부산 24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6도 ▲강릉 29도 ▲청주 27도 ▲대전 27도 ▲전주 28도 ▲광주 29도 ▲대구 30도 ▲부산 27도 ▲제주 32도 등에 머무르겠다.

내일부터 경상권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매우 무더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바다의 물결은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남부먼바다는 이날 밤까지, 동해중부먼바다는 내일 오전까지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불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비의 영향으로 공기질이 청정해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치를 나타낼 예정이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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