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효과 제대로…나폴리, ‘김민재 찐친’ 황인범 관심

김환 기자 2023. 7. 1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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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황인범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김민재는 나폴리 입장에서 말 그대로 '대박 영입'이었다.

김민재 영입으로 재미를 본 나폴리가 또다시 한국 선수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물론 한국 선수들이 팀에 있으면 마케팅 면에서도 좋은 효과가 생기는 것은 맞지만, 언급된 황인범과 홍현석은 실력 면에서도 나폴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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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나폴리가 황인범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다. 홍현석도 함께 언급됐다.


나폴리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은 김민재의 동료를 찾고 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이탈과 더불어 토트넘 훗스퍼로 복귀한 탕귀 은돔벨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소 한 명의 미드필더를 영입할 것이다. 데 로렌티스 회장이 아시아 선수들을 찾기 시작한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새로운 미드필더가 나폴리에 합류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일부 국내 소식통에 따르면 나폴리는 ‘업비트’와의 스폰서십을 고려해 한국 선수를 고려하고 있다. 올림피아코스의 미드필더인 황인범은 나폴리가 가장 선호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홍현석이 그 뒤를 따른다. 앞으로 며칠 안에 데 로렌티스 회장과 새로운 스포츠 디렉터 마우로 멜루소가 영입의 타당성을 판단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 효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김민재는 나폴리 입장에서 말 그대로 ‘대박 영입’이었다. 영입할 당시만 하더라도 아시아 선수, 게다가 중국 리그를 경험하고 온 김민재를 의심하는 팬들이 많았지만 김민재는 실력으로 그 의심을 걷어냈다. 김민재는 한 시즌 내내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치며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 데에 기여했고,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올라섰다. 김민재 영입으로 재미를 본 나폴리가 또다시 한국 선수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단지 마케팅을 위한 이유만이라고 볼 수는 없다. 물론 한국 선수들이 팀에 있으면 마케팅 면에서도 좋은 효과가 생기는 것은 맞지만, 언급된 황인범과 홍현석은 실력 면에서도 나폴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다.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 내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 홍현석도 KAA 헨트의 핵심 자원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유망주들 중 하나다.


확실한 것은 나폴리가 한국 선수들 영입에 열려 있다는 것이다. 이는 김민재가 지난 시즌을 통해 길을 잘 닦아 놓은 덕이라고 볼 수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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