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아버지 구하려다 아들도 숨져…부자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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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5일) 오후 6시쯤 괴산군 문광면 광덕리의 한 주택 인근 수로에서 60대 남성 A 씨와 그의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자택 인근에서 염소를 키우는 A 씨는 출산이 임박한 가축을 확인하러 외출했다가 폭우에 휩쓸려 수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발견한 A 씨의 아들은 아버지를 구하려고 나섰다가 자신도 수로에 빠져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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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에서 폭우에 휩쓸린 60대 아버지와 그를 구하려던 30대 아들이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습니다.
어제(15일) 오후 6시쯤 괴산군 문광면 광덕리의 한 주택 인근 수로에서 60대 남성 A 씨와 그의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웃집 부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자택 주변을 수색 중에 숨진 부자를 발견했습니다.
자택 인근에서 염소를 키우는 A 씨는 출산이 임박한 가축을 확인하러 외출했다가 폭우에 휩쓸려 수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발견한 A 씨의 아들은 아버지를 구하려고 나섰다가 자신도 수로에 빠져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9시 기준 괴산에는 하루에만 203㎜의 비가 내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편광현 기자 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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