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열차 운행중지 오늘도 계속…KTX도 일부 중지

전국적인 집중호우 여파로 전국의 열차 운행에 큰 차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TX와 SRT를 제외한 일반열차는 오늘도 운행이 전면 중단됩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운행 중지되는 열차는 무궁화호와 ITX-새마을 전 노선, KTX 중 수원과 서대전 경유편, KTX-이음입니다.

KTX 선로는 교각이나 터널 구간이 많아 침수나 산사태 위험이 비교적 낮습니다.

KTX나 SRT 대부분은 운행 자체는 가능하지만, 서행 구간이 많아 지연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전철 등 코레일이 운영하는 전동열차는 오늘(16일) 첫차가 시속 60km 이하로 서행해, 후속 열차도 일부 지연이 있을 수 있습니다.

코레일은 열차 운행이 정상화될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열차를 이용할 계획이 있는 고객은 코레일 앱이나 고객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운행 여부와 지연 상황 등을 꼭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운행이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 반환됩니다.

고속도로는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비탈길 토사 때문에 어제 오전 4시간가량 전면 차단됐던 것 외엔 통제 구간은 없습니다.

기상 상황으로 결항되는 항공편도 없습니다.

뱃길은 서해 중부와 남부 위주로 일부 여객선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기상 상황이 계속 변하고 잇어 무슨 교통편이든 탑승 계획이 있다면 운행 여부를 꼭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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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