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실패 한풀이? 아스널 광폭 행보, 올여름에만 벌써 3399억원 지출…EPL 빅클럽들 긴장해야

정다워 2023. 7. 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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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아스널은 15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라이스는 2028년 여름까지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뛴다.

아스널이 라이스 영입을 위해 웨스트햄에 지불한 이적료는 1억500만파운드(약 17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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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스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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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아스널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아스널은 15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라이스는 2028년 여름까지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뛴다.

아스널이 라이스 영입을 위해 웨스트햄에 지불한 이적료는 1억500만파운드(약 17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맨체스터 시티가 잭 그릴리시를 영입할 때 애스턴 빌라에 쓴 1억파운드를 조금 넘는 금액이다. 잉글랜드 역대 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이적료다.

라이스는 1999년생 수비형 미드필더로 미드필더뿐 아니라 센터백으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188cm의 큰 키에 안정적인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뿐 아니라 전 유럽에서 관심을 보일 정도로 주가가 높았던 선수인데 결국 아스널이 품는 데 성공했다.

아스널은 올여름 광폭 행보를 보이며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이미 공격 자원인 카이 하베르츠를 첼시로부터 영입했다. 아스널이 첼시에 지급한 이적료는 6500만파운드(약 1083억원)에 달한다. 센터백 위리엔 팀버 영입에는 3400만파운드(약 567억원)를 지출했다. 팀의 척추가 되는 세 선수를 영입하는 데만 2억500만파운드(약 3399억원)를 썼다.

아스널은 지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즌 후반까지 선두를 달리다 맨체스터 시티에 1위 자리를 내주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해 고배를 마셨는데 그 한을 풀기 위해서인지 올여름 과감하게 지갑을 열고 있다. 2023~2024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만큼 전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아스널의 행보를 보면 확실히 다른 팀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아스널은 팀의 핵심 자원을 대부분 지키고 있다. 부카요 사카와는 일찌감치 재계약을 체결했고, 그 외 주요 선수들도 이탈하지 않고 있다. 지난시즌 준우승 멤버에 적절한 영입까지 더하며 전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는 물론이고 구단 인수 이슈로 인해 영입 시장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체질 개선 중인 첼시, 해리 케인 이적 여부로 인해 어수선한 토트넘 홋스퍼 등과 확실히 비교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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