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36명 사망·실종…오송 지하차도 확인 땐 더 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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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비로 인해 11일부터 15일 밤 11시까지 36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고, 13명이 다쳤다.
특히 14~15일 이틀간 전국에서 35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가 집중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5일 밤 11시 기준 사망 26명(충남 4명, 세종 1명, 경북 17명, 충북 4명), 실종 10명(부산 1명, 경북 9명) 등 11일부터 15일까지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3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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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비로 인해 11일부터 15일 밤 11시까지 36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고, 13명이 다쳤다. 특히 14~15일 이틀간 전국에서 35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가 집중됐다. 실종자 파악이 진행중인 오송 지하차도의 경우 1명이 사망했고, 최소 11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날 집계에선 빠져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5일 밤 11시 기준 사망 26명(충남 4명, 세종 1명, 경북 17명, 충북 4명), 실종 10명(부산 1명, 경북 9명) 등 11일부터 15일까지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3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실종자 중 일부가 사망한 채 발견되면서, 이날 오후 6시 대비 사망자가 4명 늘었고, 실종자는 그만큼 줄었다. 부상자도 13명(경기 1명, 충북 4명, 충남 3명, 전남 1명, 경북 4명)으로 집계됐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지하차도에는 차량 15대(잠정)가 침수돼 현재 물막이 공사를 하는 등 배수·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10명을 구조했으나 이 중 1명은 숨졌다. 충북소방본부 등은 침수된 지하차도 안에 최소 11명 이상이 고립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기 여주와 강원 원주,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사고로 숨진 3명과 충남 아산과 대구 북구에서 실종된 2명은 안전사고로 분류됐다.
일시 대피 인원은 경북과 충남·충북 등 13개 시도 73개 시·군구에서 3323가구 5566명으로 늘었다. 집중호우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사면유실 9건, 도로파손·유실 21건, 옹벽 파손 3건, 토사유출 12건, 하천제방유실 7건, 침수 13건 등 74건이었다. 사유시설 피해는 104건으로 집계됐는데, 주택 침수 30채, 주택 파손 6채, 어선 피해 6척, 옹벽파손을 포함한 기타 60건 등이다.
충북 47곳, 경기 36곳 등 도로 196곳도 통제됐다. 일반 열차 전 선로의 운행이 중지됐고, 케이티엑스(KTX) 일부 구간은 중지하거나 서행 운행하는 상황이다. 호우로 인해 항공기 20편이 결항하기도 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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