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최고 이적료 깼다…아스널, '1750억 원 MF' 영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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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부터 데클란 라이스 영입을 완료했다.
이적이 완료되기 전까지도 경쟁이 이어졌지만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오랜 기간 라이스 영입에 공을 들이며 그를 품게 됐다.
라이스는 아스널의 발표 전 자산의 SNS를 통해 웨스트햄과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아스널은 라이스의 합류로 중원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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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아스널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부터 데클란 라이스 영입을 완료했다. 구단 최고 이적료를 넘어 영국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
아스널은 15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라이스가 장기 계약으로 팀에 합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라이스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로 기본 5년에 1년 추가 옵션 조항이 있다. 이적료는 보너스 옵션 포함 1억 500만 파운드(약 1749억 원)다.
아스널 스포츠 디렉터 에두 가스파르는 "라이스는 환상적인 선수다. 이미 입증된 선수이며 그가 우리와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그는 여러 시즌 동안 잉글랜드 대표팀과 프리미어리그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다. 라이스는 의심할 여지 없이 높은 품질을 선수단에 제공할 것이며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다"고 평했다.
라이스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최정상 수비형 미드필더다. 2017년 18세의 나이로 웨스트햄 소속으로 프로 무대를 밟으며 경험을 쌓았고 중원에서 안정된 수비와 빌드업 능력을 과시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다시 한번 자신의 실력을 과시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팀의 부진에도 주장으로서 홀로 분투했다. 위기 속 웨스트햄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으로 이끄는데 크게 기여했다.
영입 경쟁 역시 치열했다. 아스널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첼시 등 빅클럽들이 지속적으로 구애를 펼쳤다. 이적이 완료되기 전까지도 경쟁이 이어졌지만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오랜 기간 라이스 영입에 공을 들이며 그를 품게 됐다.
아스널과 웨스트햄의 합의는 약 10일 전에 끝났으나 마지막까지 이적료 지불 구조를 두고 논의했다. 공식 발표만 남겨둔 상황에서 1억 500만 파운드라는 거액을 두고 양 팀의 조율은 길어졌으나 마침내 합의점을 찾아내며 라이스의 이적을 마무리 짓게 됐다.
라이스는 아스널의 발표 전 자산의 SNS를 통해 웨스트햄과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믿을 수 없는 10년이 끝나다니 믿을 수 없다. 웨스트햄은 경기장 안팎으로 내 삶의 엄청난 일부였다. 작별이 결코 쉽지 않다"며 "팬들과의 소통은 너무나도 소중했다. 언제나 고마웠다. 그리고 함께 호흡을 맞춘 웨스트햄 사람들에게도 감사하다"고 고했다.
아스널은 라이스의 합류로 중원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토마스 파티, 그라니트 자카, 마르틴 외데고르를 앞세웠으나 새로운 시즌에는 라이스, 외데고르, 카이 하베르츠로 이어지는 미드필더진을 꾸리게 됐다. 세 선수 모두 어린 나이부터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은 선수로 오는 시즌 아스널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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