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축사 잠기고 구조 작업 이어지고…시청자 제보로 본 호우 피해 상황은?

강병수 2023. 7. 1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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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피해가 속출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시청자들의 제보도 많이 접수됐습니다.

제보화면 보면서 현장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사회부 강병수 기자 나와있습니다.

강 기자, KBS에 많은 제보가 이어졌죠, 피해 상황 한 번 살펴볼까요 ?

[기자]

네, 전국적으로 오전부터 빗줄기가 거셌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이 각지의 상황을 전해주는 영상도 매시간 KBS에 도착했는데요, 보내주신 제보영상 통해 피해 상황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충청남도 청양군 어천리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금강변에 위치한 돼지 축사인데요, 물에 완전히 잠겼습니다.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서 피하지 못한 돼지들이 떠내려가기도 하고, 헤엄을 치기도 합니다.

위태로운 가축들의 모습이 여기저기서 보이지만, 물살이 거세 구하지도 못한 안타까운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이번 폭우로 인명 피해도 컸지만, 아직 제대로 집계되지 못한 재산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재난 상황이 지나가면 속속 집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양군과 가까운 충남 부여군에 있는 또 다른 축사 모습입니다.

군청 직원과 소방서 직원들이 합심해 소를 대피시키고 있는 상황인데요, 뒤로 보이는 축사엔 이미 물이 가득찬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폭우로 이미 중대본이 확인한 것만 2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가 큰데요, 오늘 오후 경기도 여주시에서도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여주대교 아래에서 불어난 물에 떠내려 온 수상 매점 건물이 다리와 충돌한 모습입니다.

폭우로 갑자기 물이 거세게 흐르며 상류에서 떠내려 온 겁니다.

사고 당시 매점 건물에 8명이 있었는데 다행히 여주대교 아래에 걸리면서 모두 구조됐습니다.

지금 보시는 건 충북 충주시 삼방리의 산사태 현장을 촬영한 모습입니다.

산사태로 인해 흙과 돌이 쏟아져 내려오면서 주택 앞 도로는 완전히 유실됐고, 주민들이 복구 작업에 나선 모습입니다.

유실된 도로 곳곳으론 흙탕물들이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폭우가 쏟아 질 땐 산사태 위험이 크기 때문에, 산 주변에 계신 분들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시청자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제보는 재난 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방재 당국의 복구를 촉진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다만 절대, 무리해서 위험한 촬영을 하진 마시고 주변 상황과 안전을 충분히 고려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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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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