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침수,실종 11명·고립 차량 15대

김원준 2023. 7. 1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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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된 충북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관련, 모두 11건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버스 등을 포함, 모두 15대의 차량이 물에 잠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5일 소방당국 및 경찰에 따르면 침수된 궁평2지하차도와 관련한 실종신고가 11건 접수됐다.

경찰은 지하차도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사고 당시 차량 15대(버스 1·화물차 2·승용차 12대)가 지하차도 내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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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빼기 작업 마무리되는 16일 오전부터 본격 수색이뤄질 전망
충북 재난당국이 15일 밤 침수사고가 발생한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 물이 흘러들지 않도록 물막이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침수된 충북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관련, 모두 11건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버스 등을 포함, 모두 15대의 차량이 물에 잠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5일 소방당국 및 경찰에 따르면 침수된 궁평2지하차도와 관련한 실종신고가 11건 접수됐다. 경찰은 지하차도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사고 당시 차량 15대(버스 1·화물차 2·승용차 12대)가 지하차도 내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 가운데 번호판이 파악된 차량 13대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에 접수된 실종자 신고는 11건(11명)으로 이들 모두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실종신고 등으로 미뤄 최소한 이 이상의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들에 대한 수색작업은 16일 오전에나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지하차도 진입을 위해서는 필요한 1m가량의 공간확보를 위해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 작업은 이르면 16일 새벽에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배수작업이 완료되는데로 4개조의 특수구조대를 투입, 본격적인 수색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오전 8시37분쯤 오송 궁평2지하차도 인근 청주~오송 철골 가교 공사 현장 45m구간에서 제방 둑이 터지면서 강물이 흘러들었다. 물은 지하차도 세종 입구로 순식간에 들이닥쳤고, 지하차도를 지나 던 차량들이 물에 잠겼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구조물 등에 매달려 있던 9명을 구조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1구도 인양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인원 304명, 장비 48대와 구조대 4개 보트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더 이상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13~15일 홍수경보가 내려진 청주지역에는 사흘간 400㎜이상의 호우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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